23년 1,2학년 함께여행! 3일차

작성자
이 소영
작성일
2023-10-25 20:24
조회
268
10월 18일(수) 여행 3일차

어제 밤, 교사들끼리 이야기 나누다가 모둠별로 교사 없이 이동하는 것을 한번 해보자, 하였습니다. 모둠별로 이동할 때 각 모둠별 교사도 함께 이동하였는데 우리 아이들을 믿어보자, 교사 없이 해냈을 때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의견이 있었기에 바로 실행 하였습니다.

이날의 첫 일정은 금학생태공원. 도보 30분~40분 정도의 거리였는데 2모둠은 걷고, 1모둠은 버스를 선택했습니다. 무사히 도착한 아이들. 수원지를 중심으로 나무데크가 잘 되어있어서 한바퀴~세바퀴정도 돌며 짝미션을 진행하였습니다. 글쓰기 및 점심까지 짝 미션은 계속되었습니다.

두 번째 장소는 공주한옥마을. 이곳까지 이동할 때도 모둠별로(교사 없이)이동하였습니다. 처음 시간은 자유롭게 짝끼리 돌아보기.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곳으로 흩어졌으나, 대부분 족욕체험장을 첫 장소를 선택하였습니다. 무료이며 제한시간도 딱히 정해져 있지 않은 체험장 이었습니다.(수건이 유료인 줄 알았으나, 뭐 유료였어도 아이들은 쿨하게 양말로 발의 물기를 닦을 생각이었더군요) 따뜻한 물과 바닥은 오돌토돌 자갈로 이루어져서 걷느라 많이 힘들었을 우리의 발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었습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의 한옥마을은 가족 생각이 절로 나던 곳이었습니다.

자유롭게 둘러보기를 마친 후 아이들이 자연스레 놀이터로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형미끄럼틀 하나로도 너무나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들은, 자연스레 야외활동으로 이어져, 둥글게 둥글게, 술래잡기(잡히면 스쿼트하는 벌칙)등 맹렬히 몸을 실컷 쓴 오후의 시간이었습니다.

저녁 메뉴가 부대찌개였는데 몸을 많이 쓴 오늘 아이들은 무척 배가 고팠나 봅니다. 두 냄비를 초토화 시켰습니다.

오늘의 마무리도 모둠별로 진행했는데 좀 더 깊어진 이야기를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전체 5

  • 2023-10-29 15:35

    3학년들도 담당교사 없이 자기들끼리 자전거를 타는 기회를 많이 가졌답니다.
    학생들에 대한 믿음, 인솔 교사나 지도 검색 없이도 해냈을 때 느끼게 될 성취감...을 생각하기도 전에 제가 애들을 따라잡지를 못해서... 자연스럽게... 하지만 훈훈한 마무리.

    족욕은 정말 부럽네요.
    우리 모두 욱신거리는 다리로 페달을 밟고 있었을 시간대에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있었을 모습이 떠오릅니다.


    • 2023-10-31 10:42

      나중에 기회가 되어서 공주에 가신다면 추천합니다!!^^


      • 2023-11-01 19:43

        다음에 공주에 가면 꼭 가겠습니다~!


  • 2023-11-02 13:52

    족욕체험... 너무 좋았겠는데요. 벌칙 스쿼트!!! 재미있고, 몸 튼튼 벌칙 ㅋㅋ


    • 2023-11-03 13:57

      네~피로가 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