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학년 제주 여행 (2)

작성자
박 정수
작성일
2021-06-07 00:16
조회
749
오늘은 5월 18일 제주 여행 두번째 날입니다.

 

 

오늘 아침 식사 당번은 소윤이, 전현호, 안나입니다.

소윤이, 현호, 안나가 전날밤 미리 쌀을 씻어 밥솥에 안친 뒤 예약을 하고 잤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밥부터 확인하니,

"어! 밥 잘 되고 있네!"

"그거 (전)현호가 일찍 일어나서 취사버튼 누른거예요."

현호가 새벽부터 일어나서 취사버튼을 눌렀다고 합니다.



덕분에 늦지않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나가기 전, 안나 어린이는 멀미약을 먹습니다.



 

 

오늘의 첫번째 여정지는 알뜨르 비행장입니다.



어제와 달리 오늘을 날씨가 맑습니다.  문정순 해설가 선생님이 알뜨르 비행장에 대해 설명해 주십니다.

 

설명을 들은 뒤, 알뜨르 비행장이 잘 보이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건축물은 주둔부대에 식수를 공급하던 수조시설이라고 합니다.



 

문정순 선생님께서 저 쪽을 가리킵니다. 알뜨르비행장에서 활주로로 사용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수조시설에 올라가면 더 멀리 잘 보이겠지요? 조심조심 올라가봅니다.



 

올라오니 저 멀리까지 잘 보입니다.



 

셀카도 한 장 찍습니다.



 

이제 내려갈 차례! 올라올 땐 미처 몰랐는데, 다시 내려가려 하니 무섭습니다.



찬서가 조심조심 뒤로 내려갑니다.

 

 

자리를 옮겨 알뜨르 비행장 지하벙커로 왔습니다.



 

지하벙커 내부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알뜨르비행장 비행기 격납고입니다.



"저쪽에도 있어!"

지윤이가 손으로 가리킵니다.

 

 

알뜨르 비행장을 둘러 본 뒤 섯알오름으로 이동했습니다.

섯알오름을 보기 전, 제주4.3 희생자를 기리는 추념비에서 묵념을 합니다.



 

커다란 구덩이가 두 개가 있었습니다.



구덩이 위에 도민들을 세워두고 총살시켰다고 합니다.



안타깝고 슬픈 이야기를 듣습니다.

 

 

섯알오름을 뒤로 하고 걷고, 또 걷습니다.



 

걷고 또 걸어서 고사포 진지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맑은 날씨, 걷고 또 걷는 일정에 벌써 지쳐보입니다.

 

 

오전 일정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바다를 보며 점심을 먹을 수 있네요.  송악산 근처 바닷가입니다.

밥 먹기 전에 바다를 잠시 감상합니다.



 

점심은 주먹밥입니다.

반찬으로 싸주신 우엉조림과 멸치볶음도 넣었습니다.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다보니 사진도 잊었습니다.

옆에서 먹고 있던 주한이에게 "잠깐~~!"을 외치고 겨우 주먹밥 사진 한 장을 남깁니다.

 

 



문정순 선생님께도 아이들이 만든 주먹밥을 드렸는데요. 선생님께서 점심을 얻어 먹을 수만은 없다며 과일을 싸오셨습니다.

덕분에 토마토와 참외도 함께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 잠시 쉬어 갑니다.

글도 쓰고



친구와 장난도 칩니다.



현호가 뭘 하는 걸까요? 다정해 보입니다.

 

선생님과 바다를 배경으로 셀카도 찍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벤치에 앉아 바다를 감상하기도 합니다.



 

 

점심을 먹은 뒤 바다를 보며 송악산 올레길을 걷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산은 산방산, 뒤에 흐릿하게 보이는 산은 한라산이라고 합니다.



제주 바닷물이 정말 맑습니다.

 

 

우리는 걷고, 또 걷고..



오후 일정도 빡빡한 우리의 체력을 위해서 송악산 올레길은 이만 걷기로 합니다.



그래도 단체 사진은 남겨야겠죠?



 

 

차를 타고 백조일손지묘로 이동했습니다.



오전에 섯알오름에서 발견된 시신을 수습해서 이곳에 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시 이동

잃어버린 마을, 무등이왓입니다. 마을의 모습이 춤추는 아이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제주 4.3의 상처가 깊이 남아 4.3이 끝나도 마을 사람들이 돌아오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등이왓도 잃어버린 마을이 되었습니다.

 

 

오늘 일정이 정말 기네요.

마지막 일정으로 큰넓궤를 갔습니다.



큰넓궤는 여행 수업시간에 봤던 영화'지슬'의 배경지라고 합니다.



제주 사람들이 숨어 살았던 동굴 입구를 봅니다.

 

 

잠시 쉬며 글을 씁니다.



오늘 참 많이 걸었습니다.

 

 

이제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이 분명 많이 지쳤었는데, 숙소에 오니 다시 회복이 되었나봅니다.



친구들 노는 모습을 보고 요엘이가 흐믓해합니다.

 

 

이제 저녁 먹을 준비를 합니다.



어떻게 해야 김치찌개를 맛있게 끓일 수 있나 토의를 하나 봅니다.



지윤이가 현호 얼굴, 요엘이 얼굴에 장난을 칩니다.

 

 



파를 하트 모양으로 잘라 음식을 마무리합니다.

사랑이 넘치는 밥과 찌개가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합니다.



 

 

저녁을 먹은 뒤, 요엘이와 지윤이는 저녁프로그램을 준비합니다.



진지하게 문제를 냅니다.

 

 

첫 번째 저녁 프로그램은 제주 방언 퀴즈입니다.



"땡!!"



"저요!"



 

 

 

두 번째 저녁 프로그램은 '몸으로 말해요'입니다.

주한이, 윤영이, 찬서가 한 팀입니다.

주한이가 몸으로 문제를 설명합니다.



찬서와 윤영이가 열심히 문제를 맞혀봅니다.



찬서도 문제를 설명해 봅니다.



 

 

가은이, 하린이, 현호가 한 팀입니다.



하린이, 가은이가 문제를 맞힙니다.



현호가 열심히 문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손짓도 하는데..



뭔가 먹는 시늉도 하고요.

 

 

소윤이, 현호, 안니가 한 팀입니다.



소윤이가 열심히 설명을 합니다.



현호와 안나는 모르는 표정이네요.

 

 

저녁 프로그램을 마치고도 지치지 않았나봅니다.

숙소 근처 바닷가에 나가가 열심히 놀고 온 뒤에야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길고 길었던 제주에서의 두번째 날이었습니다.
전체 3

  • 2021-06-09 09:50

    제주 하늘이 예술입니다. 막 저를 부르는 것 같아요.

    아이들 표정이 밝아서 참 좋네요.

    선생님들도 먼 길 다니시느라 고생 많으셨겠어요. 고맙습니다~


  • 2021-06-09 10:49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과 극도로 대비되는 제주의 역사군요.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다가왔을지 궁금해지네요.
    그나저나! 이 커플 보니 자꾸 웃음이... ㅋㅋㅋㅋ
    꼬맹이들이 언제 커서.... ^^;;;


  • 2021-06-17 00:41

    용감한 아가씨는 왜 고개를 돌리고 있는것인가~~? 수줍어하는 분이 아닌걸로 아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