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학년 제주 여행 (1)

작성자
박 정수
작성일
2021-06-06 20:32
조회
188
5월 17일부터 5월 21일까지 2학년은 제주 4.3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출발하기 전 일요일, 비가 많이 왔습니다. 내일도 비가 많이 오면 어쩌지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출발하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코로나 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공항까지 부모님들이 데려다 주셨는데요.

덕분에 편안하고 안전하게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두근두근

드디어 비행기에 오릅니다.



 

한 시간을 날아서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5일 동안 저희의 발이 되어 줄 버스입니다.



 

저희의 첫 번째 여정지는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입니다.

곤을동 근처에 한 정자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던지...



주한이가 눈을 못 뜨네요.



강한 바람에 아이들이 묻습니다.

"선생님, 정말..정말.. 저희 여기서 밥을 먹나요?"

"응^^ 얼른 먹자. "



정말 여기서 밥을 먹는건가...어떨떨한 아이들. 아이들이 제주 바람에 잠시 적응하고 있습니다.

 



거센 제주 바람에 맞서서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도시락을 먹은 뒤 곤을동으로 들어갑니다.



제주 여행 첫 날, 박진우 교수님께서 저희와 동행해 주셨습니다.



곤을동 마을이 어떻게 없어지게 되었는지. 박진우 교수님의 설명에 귀기울여 들어봅니다.

 

 

4.3 유적지에 대한 해설 뿐만 아니라 여행지 곳곳에 있는 꽃, 식물, 나무 등도 설명해 주셨는데요.

곤을동 마을에 있는 버찌 나무에서 버찌를 따주시기도 하고, 거리에 핀 꽃에서 꿀을 맛볼 수 있게 알려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거리에 핀 꽃에서 꿀 먹는 방법을 알려주시는 박진우 교수님. 진짜 먹을 수 있는 건가...벌레는 없나....하린이가 유심히 교수님을 봅니다.



가은이도 버찌 하나를 따서



조심스럽게 맛을 봅니다.

 

 

버찌 맛을 아시는 교수님이 묻습니다. "버찌가 달달하죠?"

처음 버찌를 맛 본 아이들이 대답합니다. "아니요! 신데요? 이게 단 건가요?"

 

 

 

오늘 두 번째 여정지는 제주4.3 평화공원입니다.



4.3 평화공원  위령광장으로 입장합니다. 매년 4.3희생자 추념식이 봉행되는 광장이라고 합니다.



하린이가 우리 학교를 대표해서 헌화를 합니다.



그리고 4.3 희생자분들을 기리는 묵념을 합니다.



"제주 4.3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아이들이 정한 문구입니다.



위패봉안실로 들어가 다시 한 번 묵념합니다.



넓은 방 안 가득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위패에 적힌 이름들을 보다보면 한 글자씩만 다른, 비슷한 이름들이 많이 보입니다.

 

 



 

 

 

위패봉안실을 나와 행방불명인표석을 모신 곳으로 갔습니다.



많은 비석들이 있습니다. 시신을 찾을 수 없는 4.3의 희생자를 기리는 비석입니다.



비석에 적힌 이름들을 살펴 보며 잠시 이곳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제주4.3평화공원의 곳곳을 둘러봤습니다.

자식을 안고 눈밭을 맨발로 도망친 어머니를 표현한 "모녀상 : 비설"입니다.



4.3 희생자를 나타내는 조형물 앞에 서보기도 했습니다.



사이좋은 현호와 요엘이입니다.

 

 

자, 이제 드디어 숙소로 갑니다.



 

 

저희가 묵은 숙소는 '개스트하우스 말'입니다. 반려 동물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개'스트하우스라고 합니다.



숙소를 둘러보고 난 뒤 가져온 식재료와 반찬을 꺼냅니다.



모두 멸치볶음만 싸오면 어떻게 하나 내심 걱정을 했었는데요.

센스 넘치는 부모님들 덕분에 갖가지 반찬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 준비를 합니다.

오늘 저녁 식사 당번은 정현호, 하린이, 가은이입니다.



친구들이 끓인 찌개가 주한이 마음에 드나 봅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부대찌개와 부모님들이 싸주신 반찬입니다.



함께 밥기도를 하고, 저녁을 맛있게 해준 현호, 하린이, 가은이에게 "잘 먹을게! 고마워!" 인사를 합니다.

 

 

저녁을 먹고서는



쉬면서 하루를 마감하는 글을 씁니다.



현호와 찬서는 저녁 뒷정리를 하느라 많이 바쁩니다.

 

 

 

저녁 뒷정리를 마친 뒤, 저녁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저녁프로그램 진행자는 윤영이, 찬서, 주한이입니다.

오늘 저녁프로그램은 마피아 게임을 변형한 제주4.3게임입니다.



윤영이가 제주4.3게임의 사회자입니다.



토벌대(마피아)일 것 같은 사람을 지목해서



죽이느냐, 살리느냐 투표로 결정합니다.



하린이, 전현호, 요엘이는 벌써 억울하게 죽었네요.

 

 

제주 4.3 게임을 열심히 한 뒤 제주 여행 첫 날을 마무리했습니다.
전체 4

  • 2021-06-09 09:45
    박진우 교수님이 그새 흰머리가 많이 느셨네요. ^^
    아이들 밥 먹을 때 맞는 바람을 같이 맞는 것 같습니다. ㅎㅎ 표정들이 살아있네요!

    • 2021-06-17 00:34
      저도 박진우 교수님 흰머리 많아졌단 생각을 했는데요~ ㅎㅎㅎ

  • 2021-06-09 10:44
    곤을동 마을... 처음 들어보네요. 관광지로 제주를 찾다보니 자주 가서 다 알 것 같다가도 항상 새로운 제주입니다.
    여행 이야기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 2021-06-17 00:35
    2년만에 여행이야기네요!! 넘 반가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