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돌아보기여행 (1)

작성자
민석 정
작성일
2022-10-30 19:42
조회
443
2022년 10월 4일, 우리는 16박 17일의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배낭을 가지고 학교에 도착하여 짐을 다시 정리하였습니다.

정리를 끝내니 어느새 출발하는 시간이 다가왔네요.

학교에 있는 1학년, 2학년, 5학년, 김학민 선생님, 최원배 선생님, 박정수 선생님의 배웅을 받으며 학교에서부터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목적지는 서수원버스터미널입니다.



힘찬 발걸음으로 시작하였지만 어느새 배낭의 무게를 실감합니다.

'무거운 배낭...'

텐트에 침낭까지 여러 물건들이 들어있는 배낭은 생각보다 무거웠습니다.

그래도 배낭을 메고 서수원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김포공항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하였습니다.



김포공항에 도착하여 수하물로 배낭을 보내고 제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중간에 지윤이가 배낭에 신분증을 넣고 수하물로 보냈는데, 알고 보니 신분증 검사가 한번 더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 시간에 탑승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였지만 결국에 다음 비행기를 타야 했습니다.

그래도 다음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오늘의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어느새 저녁시간이 다가왔네요.

숙소에 도착하여 장을 보고, 저녁식사를 하고, 하루일기를 썼습니다.



다음날에 올레길을 걷기 시작하기에 일찍 잠을 청해봅니다.



 

날이 밝았습니다.

서둘러 아침을 차려먹고, 점심 도시락을 쌉니다.

짐을 모두 챙겨 올레길로 걸어갑니다.



올레길 코스 시작점에 도착하여 스탬프를 찍고 오늘의 목적지를 향해 걸어갑니다.

 

 



사라봉을 통과하는 데 올라가는 길이 가팔라 생각보다 힘이 들더라구요.

 



사라봉을 통과해서 내려오니 반가운 모습의 정자가 보입니다.

작년에 왔었던 곳이네요.

2학년 역사여행으로 곤을동을 찾았습니다. 사라봉을 내려오니 바로 곤을동이 보이고, 그 앞으로 점심을 먹었던 정자가 보입니다.

다시한번 그 정자에 앉아 점심을 먹어봅니다. 2학년 때에도 이곳은 매우 추웠었는데, 다시 그 추위가 느껴지네요.



점심을 먹고 다시 올레길을 걸어갑니다.



오늘은 야영을 할 예정이라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하면 텐트를 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중간에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함덕 서우봉 해수욕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이 오늘 야영을 할 장소 입니다.



도착하자마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야영장 곳곳에는 이미 다른 텐트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적당한 자리를 발견하고 텐트를 쳤습니다.



버너를 켜고 코펠에 밥을 합니다.

밥을 하는 와중에 해가 저물고, 저녁이 찾아왔습니다. 플래쉬 불빛에 의지해서 밥을 먹고, 후식으로 포도도 먹었습니다.



 

자려고 텐트에 몸을 뉘었습니다.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지더니 이슬비가 내립니다.

텐트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너무나 크게 들려 마치 장대비가 쏟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어쩌지?'

고민과 걱정 속에서 뜬 눈으로 밤을 보냈습니다.

 

아침이 되자 모두들 허리를 움켜쥐고 텐트 밖으로 나왔습니다.

빗방울은 아침이 되어 다행히 그쳤습니다.

텐트에서는 다들 잠이 잘 안오나 봅니다.

텐트를 접고, 침낭을 개며 다시 짐을 꾸렸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를 향해 출발합니다. 오늘은 김녕해수욕장까지 가는 날입니다.

아직 몸이 적응되지 않았는지 걷는 건 여전히 힘듭니다.



오늘도 김녕에서 야영을 해야 했기에 일부 구간은 우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코스 끝 부분에 도착하여 스탬프를 찍고 김녕 야영장으로 이동합니다.



다행히 해가 지기 전에 김녕 야영장에 도착했습니다.

취사장이 있는 곳이라 밥하기가 더 좋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목욕탕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김녕 해수사우나가 있어 따뜻한 온탕에 몸을 담궜습니다. 급격히 쌓인 피로가 풀어지는 것 같네요.

개운한 느낌으로 다시 텐트에 들어가 잠을 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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