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학년 가을여행 - 우도 3(2016.10.28-피터팬)

작성자
깔깔마녀
작성일
2017-02-23 20:50
조회
1158
관광객들은 대부분 해변도로 근처에 있다 보니, 우도의 내륙에는 우리 뿐 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에 우리만이라 좋네요.



우도는 한창 땅콩을 수확하고 있습니다. 우도의 밭은 거의 대부분 땅콩밭이예요.

땅콩을 말리기 위해 뽑아서 바닥에 펼쳐 놓은 밭, 담벼락에 땅콩이 주렁주렁 열려있는 밭.

우도의 땅콩이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밭 밖에 조금 삐져나온 땅콩은 아마도?? 괜찮지 않을까? 뭐가?? 아주 조금은 괜찮지 않을까? 먹어보니 감동이입니다.

첫맛은 비릿하지만 씹을수록 고소한 우도땅콩!! 검은 현무암이 갈려 만들어진 검은 흙이 키운 땅콩은 특별하네요.

이건 서리가 아닌 체험이고 한번 해 볼만 한 경험이고 좋은 추억꺼리가 될지도 모른다며 자신을 합리화 해 보지만,

아이들의 손과 입이 검은 이유를 아마도 지나가는 사람들은 모두 알지 않았을까요?? 마을 입구에서는 분명 말끔했는데.....

해가 벌써 노란빛을 냅니다. 아주 늦은 오후가 되었네요. 이제 우도에게 마지막 인사하고 제주로 넘어갑니다. 우도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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