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가을여행 2(2014.10.28 - 최껄껄)

작성자
깔깔마녀
작성일
2017-02-14 20:21
조회
827
여행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사천해수욕장까지 다녀와야 하는데, 왕복 약 8Km를 걷습니다. 눈을 뜨고 밖에 나가보니 비가 쏟아지네요.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도 만만치않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났어요. 준서도 깨어서 카메라를 봅니다.

 



밥을 먹고 약간의 틈이 생겼는데, 카드놀이를 합니다.

이번 여행 내내 남자아이들은 틈나는 데로 카드놀이를 하더라고요. 짧은 시간이지만 굉장히 집중을 합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사천진까지 부리전히 갔다와야 합니다.

우리가 밖으로 나왔을 대는 비도 비지만 바람이 좀 더 심하게 불었어요.

그래도 아이들은 신이나는지 이리저리 뛰어다닙니다.



지수는 이번에 우산을 가져왔는데 저렇게 뒤집어졌습니다.

결국 저 우산은 이후에도 몇 번이나 뒤집어져 결국에는 고장이 났답니다.

우산이 뒤집어져도 아이들 표정이 밝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과 경험하는 것은 확실히 다르네요.



소녀들도 각자의 우비를 입고 바람을 맞습니다.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네요.

사실 어렸을 때를 제외하고 저렇게 우비를 입고 비바람을 맞으며 오랜 시간 걸어본 적이 없을 거예요.

이제 도시에서 우비를 입고 다니는 것은 일상이 아니니까요.

여행은 일상에서 얻을 수 없는 것들을 우리에게 줍니다. 우비도, 비도 바람도, 웃음도!



저렇게 장애물이 나오자 경빈이는 아예 신발을 벗습니다. 얼굴은 예쁜데 굉장히 용감하고 털털합니다! 멋진 경빈이에게 박수를!



해변을 지나면 저렇게 소나무길이 있습니다. 강릉 앞에는 '솔향'이라는 말이 붙어서 솔향강릉이라고 하는데,

정말 이름을 잘 지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딜가나 저렇게 소나무가 많았거든요.



생각보다 일찍 사천해변에 도착했습니다. 바람이 너무 세서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갈 수 없어서 우리는 놀기로 했습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비바람을 맞으며 하는 무궁화꽃이...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사실 너무 춥고 바람이 세서 몇 번 밖에는 하지 못했는데, 그래도 그 강렬함을 잊을 수는 없습니다.



사천해변에서 저렇게 놀고, 우리는 다시 비를 맞으며 돌아왔어요. 이날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답니다.

와서 샤워를 하고 밥을 해먹었어요. 그리고는 저렇게 커피를 한 잔씩 먹었답니다.


 .. 죄송합니다... 아이들이 먹겠다기에 먹을 사람들에게 하나씩 주어서 둘러앉아 믹스커피를 타 먹었습니다.

신중하게 저어서 조금씩 아껴먹는 아이들이 귀엽습니다.





젖은 양말과 옷은 빨아서 저렇게 말립니다. 그래야 다음날 또 입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장기자랑 시간입니다. 첫번재는 준서와 은기. 코미디프로에 나오는 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은기는 준서가 알려주는데로 열심히 잘 따라합니다. 준서와 활약이 놀아운 순서였어요.



두번째는 여자아이들이었는데, 귀요미송을 불렀습니다. 1더하기1은... 이렇게 나가는 것 있죠?

그것을 끝까지 다 듣고 있었습니다. 남자아이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세번재 순서는 규빈이와 지수. 마술입니다. 규빈이는 서영이를 상대로 카드마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만큼 만만치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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