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여행 예스매너모둠 순천만(2015.10.29-은나무)

작성자
깔깔마녀
작성일
2017-02-18 20:59
조회
1099
아침이 밝았습니다....


모둠끼리 나뉘어 국가정원과 낙안읍성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나가기 전에 섬돌아 앉아 글을 쓰고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해룡성고택은 작은 산 옆에 위치해 있어요

나붓한 처마선이 감나무의 주홍빛 홍시와

아직 푸르른 산과 어우러져


신선한 늦여름의 아침을 느끼게 합니다.


순천은 분지 지형이라서 낮에는 덥고 바람은 강한 편이라고 합니다...


택시기사 아저씨의 말이 그렇고 여기 사는 친한 아우의 말이 그러합니다.

 



처마선을 그리다가 발밑을 보니 섬돌을 타고 오른 잔디줄기가 그림인듯 조화롭습니다....


그 옛날 궁으로 향하던 금지옥엽 귀한 귀족의 따님도 이 섬돌과 잔디줄기를 밟고 떠났을까요..


옛집은

자꾸만   상상하게 합니다...


오늘은 우리 예스매너모둠이 함꼐 움직이며 숙소까지 찾아가는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



아래 숙소 정보가 있네요...




자 출발!!!!


근처에 좀 걸어가면 순천국가정원이 있데요


길고 긴 골목길을 배낭을 매고 걸어서 입구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찾는 데도 한 참 걸렸습니다...

국가가 만들었다고 하니 크기도 큰게 입구도 많고 규모가 큽니다...


여기는 꿈의 다리...

건너면 세계정원이랑 중국정원이 있지요...

 



다리를 건너며 아이들과 사진을...



다리엔 조그만 그림블럭이 수도 없이 붙어 있는데, 만들었을 다시 순천의 초등학생들이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다운 오밀조밀한 그림이 너무나 이쁩니다...



저마다의 꿈과 상상이 한 가득 나타나 있습니다...




그 어떤 미술가의 그림보다 이쁜....


아이들의 그림은 웃음짓게 합니다... 잠시 여독을 잊고 ... 다리를 지나...


아이들과 미로정원에서 술래잡기를 했어요...


동문에서 배낭을 맡기고 중간길을 따라 걷는데, 와 언덕같은 정원이 만들어져 있어요...


멋집니다...


커다란 언덕 몇 개가 꼭대기까지 오르는 나선의 길을 두르고 꼭대기에는



저마다 다른 나무와 전시물들을 머리에 이고 있습니다...




인위적인 것이 이런 모습이라면 그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멋지네요



거리거리엔 작은 코너마다 꽃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화단을 장식한 노란 야생화...

이름을 잊었는데,,,,

참 곱습니다...


 



미로정원에서 술래잡기를 하던 우리는 세계정원, 한국정원 등 여기저기를 구석구석 돌았어요...


멋진 곳도 많지만,,인위적으로 느껴지는 곳이 많았습니다...

일본정원은 특히 아쉬웠어요.

작은 자갈이 써래로 일구어진 여백이 있고 고요한 정원을 상상했는데,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고, 그냥 잔디 깔린  공원이었어요...

 카메라 사정으로 사진이 거의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해가 뜨거워지자 너무 힘들어서 아이디들과 앉아서 글쓰기를 합니다..


예고한 대로 참 뜨겁네요...



그런데 이것이 우리를 쓰러지게 할 줄은 몰랐어요...




아이들과 3분의 2정도를 돌았는데, 다 못봤어요....


아이들이 탈진증세를 나타내기 시작한데다.......


많이 넓어서 하루 종일을 투자해서 걸어야 다 볼 수 있는 거 같아요...


식사와 휴식시간도 고려하면 말이지요.



낙안 읍성으로 가기 위해 동문에 있는 안내소 아저씨에게 교통편을 어쭤보니 이 앞에서 가는 버스는 없고


청암대로 가서 버스를 타야 하는데, 간격이 멀다고 그러네요....


일단 청암대로 가면서 히치를 해보기로 아이들과 정합니다..

행인들에게 물어물어 가는길,,,


가다보니 인도가 사라지고 차가 멈추기 어려운 구간이라서 태워주는 차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얼굴에 핏기가 사라지기 시작하고 다들 몸 상태가....


고민을 하다가 택시를 타고 이동합니다...


산 속을 한참 들어가는 택시...

아이들은 규빈이를 제외하고 모두 서로 기대앉은 채 잠이 들었습니다...

안쓰럽기도 하네요... 조금...


삼십 분여를 달렸을까.

낙안읍성에 도착합니다.....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엿으로 당분을 보충하후, 아이들이 기운을 좀 차렸습니다....




먼저 미션을 완성하러 가는 길...




객사 앞에서 사진 찍기...




멋진 풍경이 바라다보이는 곳에서 사진찍기...




대장금 촬영장 앞에서 사진 찍기...


 



미션을 완성하고 나자 이쁜 민속마을 풍경이 눈에 들오나봐요....


예전부터 살던 곳인지...

마을이 참 아기자기합니다.

보존이 잘 되어 있어요...









대장간도 있고, 도자기집도 있어요...


주막에,,,

민박집도 많고..

다음엔 여기에서 자보고도 싶네요..


 


 


 점점 해는 저물고...







마을이 이쁘다며 사진을 찍기 시작하는 친구들...




서영이가 엄마의 사진첩에서 봤다며 복고풍 사진찍기를 제안합니다.


 



 



 


 




 



이제 해가 져갑니다....

 



이제 숙소로 가야하는데, 우리의 미션은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해야 끝이 납니다...


 



이쁘고 예스러운 낙안읍성아 안녕~


꼭 또 와 볼 테야.


그리고 버스타는 데로 나가니 다른 모둠들도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는 목예랑 숙소

목수인 주인 아저씨가 만든 예쁜 목공예품이 아주 많습니다...

도자기도 많은데, 도공협회 지인들이 많아서 선물을 받으셨다고 해요..

집이 내부가 이쁘고 신기한 게 많습니다..

우리 학교 아이들끼리 독채를 씁니다..


식사를 준비하는데, 규빈이는 아파서 누워있고, 아이들도 기운이 없고, 이상하게 밥맛이 없습니다..

신나서 조리 중인 다른 조를 구경하며 간단히 요기만 합니다...





 규빈이가 흔들어도 움직이지 않고 잠이 들어서 샘은 깜짝 놀랐어요.

원래 깊이 잠이 든다네요...


 밥을 먹고 씻고 치우고 이제 마지막 밤의 순서가 남았습니다...



오늘 어땠는지,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한 후, 편지를 읽습니다...




그리운 부모님의 편지...




아, 그전에 미션의 승자에게 시상을 했어요..


1등을 한 채빈이네 모둠.... 무명모둠입니다......

 


우리 모둠은 꼴찌를 했는데, 가장 맛있는 복분자를 엿을 받았어요...

꼴찌인데,, 젤 좋은 거 받아서 재미있어요...



쑥쓰러운 서영이...




이제 그리운 부모님의 편지를 읽습니다...




부끄러운 지영이는 선생님에게 부탁하고 .....


마지막으로 모둠끼리 글을 적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도





여행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고양이가 많은 목예랑... 지영이 신났네요...




야옹이가 귀여워 견딜 수가 없다고 >o<.........




떠나기 전 마지막 촬영....




주인 아저씨께 인사를 드리고 이제 집으로 갑니다....






터미널에서 밥을 먹었어요 .. 주변에 먹을 수 있는 곳이 없거든요....




 


엄마 아빠 조금 있으면 집에 가요...


조금이지만 얼마만큼 더 자라서 가요.....


보고 싶어요 ^^


잠시 후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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