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기억의 날 활동 관련 책 소개합니다.

작성자
최껄껄
작성일
2019-04-08 13:19
조회
169


안녕하세요.

늘 느끼지만 시간은 상대적인 것이 분명합니다. 학기가 시작한지 어느덧 한 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시간이 참 빠릅니다. 4월이 시작되면 2014년 4월 16일이 생각납니다. 충격적인 소식에 저는 오랫동안 봤던 신문을 끊었었습니다. 새벽마다 배달되는 신문을 읽기가 많이 힘이 들었거든요. 그래도 학교에서는 이날을 잊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기억하느냐에 따라 그 삶이 달라지는 법이니까요.

올해도 어김없이 4월 16일이 찾아옵니다. 늘 그랬듯이 이날을 기억하려고 합니다. 올해는 책도 보고, 개봉하는 영화도 보려고 하는데, 부모님들도 함께 해주셔도 좋겠습니다. 학생들과는 학교에서 소개를 했습니다. 각 가정에서 보시고 책을 구입하셔서 함께 읽어보셔도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16일까지 다음의 책을 읽고 오후에 학교에서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가정에서도 많이 독려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세월호 이야기, 한뼘작가들 지음, 별숲

-이 책은 소개하는 책들 중에서 가장 먼저 나온 책입니다. 사고가 있었던 2014년에 나왔었는데요, 그래서인지 그 참혹함과 슬픔이 잘 표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동시인, 동화작가, 그림작가 65명이 모여서 짧은 이야기와 시를 그림과 함께 실었습니다. 긴 글을 읽기 힘들어하는 친구들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모두가 읽어도 괜찮습니다.

2. 모서리의 탄생’, 신주희 지음, 자음과 모음

-이 책은 신주희 작가의 단편집입니다. 이 중에서 ‘극’이라는 작품을 읽으면 됩니다. 자식을 읽은 부모가 노인이 된 후의 상황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풀어냈습니다. 문학이 아니라면 이런 이야기에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어려울 겁니다. 짧은 내용이니 다른 책을 읽은 후 함께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세월, 방현석 지음, 아시아

-세월호에서 살아돌아온 다섯 살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 엄마가 베트남에서 왔습니다. 다문화가족과 여성들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소설입니다. 내용이 짧은 아주 작은 책이지만 그 밀도와 울림은 큽니다.

4. 세월호, 꿈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유종민 지음, 도서출판타래

-작가가 소설가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추천하는 이야기는 당시의 상황을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를 좇아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현장에 있는 것 같습니다. ‘사건’은 쉽게 잊혀져도 ‘스토리’는 오래 남는다고 작가가 말합니다. 동의가 됩니다.

5. 거짓말이다, 김탁환 지음, 북스피어

-김탁환이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짜임새와 내용의 상세함에 있어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시신을 수습했었던 민간잠수사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고인들, 유족들 외에 민간잠수사들이 현장에 있었습니다. 시신을 모시고 나오는 장면을 읽을 때에는 나도 모르게 소름이 돋습니다.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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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08 22:02
    벌써 5년전이네요. 저희 아버지 친척동생 자녀분도 단원고 학생이었다는걸 그 때 알았어요. 모르는 사람의 일이 아니라 나와 관련된 일이라는 것을... 1~2권은 읽어보고 아이와 생각을 나누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