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닭장 집들이 잘 마쳤습니다.

작성자
김 학민
작성일
2021-10-12 22:05
조회
307
닭장 집들이를 한 지 꼭 12일째가 됐습니다.

어둑한 뒷마당에 모여 병아리가 닭으로 자라기까지 영상도 보고, 학생들의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가을의 선선함, 풀벌레 소리, 어둑한 밤하늘이 참 포근한 저녁이었습니다.

그 푹신거리는 뒷마당을 방석 삼아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어요.

준비하느라 고생한 1학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학생들과 함께 병아리부터 닭장까지 진행되도록 지도해주신 초승달 선생님께도 감사를 전해드립니다.

부탁드리지 않았어도 일부러 시간을 내어 설비 설치와 영상 재생 등을 도와주신 정민석 선생님께도 감사 인사를 빼놓을 수 없지요.

그리고 집들이에 참여해주신 부모님들, 잠깐 시간을 내어 아이와 함께 참여해주신 임은숙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관객없는 공연만큼 쓸쓸한 게 없잖아요. 덕분에 가을의 시작이 포근했습니다.



집들이 행사를 멋지게 잘 마친 1학년들입니다. 몇몇 학생들 눈에서 레이저가 나가니 주의해 주세요.



영상을 담당해주신 정민석 선생님 사진입니다. 포근했는데 밤이라 손이 좀 떨렸으니 이해해 주세요.



1학년 그리고 초승달 선생님의 발표 시간입니다.



모두 영상에 집중하고 계실 때 제가 뒤에서 몰래 찍었지요.



새로운 닭장 투어... 입니다. 정작 또다른 주인공인 우리 중닭들은 잠을 자고 있었어요.

집 주인은 잠을 자고 있는데 손님들이 잔치를 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답니다.

아래는 집들이에 참여하신 부모님들의 후기입니다. 생각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려요.

"아이들이 직접 농장을 방문하여 병아리를 입양하고 직접 키워봄으로써 생명을 대하는 자세와 책임을 배운것 같아 좋았습니다. 직접 1차 닭장을 만들고 부족함을 채우기위해 기금을 마련하고 새 닭장을 준비하고 마무리하는 과정을 서로 소통을 통해 협력해서 해 나가고, 집들이에서 각자 느낀 소감을 이야기 할때 살짝 뻔뻔할정도로 가감없는 태도에 아이들의 몸 만큼이나 마음도 많이 자랐다고 느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모든 것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계획하고 진행해주신 선생님들의 노력이 많이 느껴져 감사했습니다. 정작 아이들이 닭들과 심리적 교감을 하는 것 같진 않지만, 먹거리를 생산하는 과정이 쉽지 않음을 몸으로 체험하는 모습이 대견했어요."

"저녁에 집에서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 닭장집들이를 위해 학교에 오니 몸은 피곤했지만 반가운얼굴들을 보고 인사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닭들이 많이 자란 것을 보니 든든하고 앞으로 알을 낳는다는게 기대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닭 키우기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뜻깊은 경험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소중한 수업을 베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쑥쑥 자란 병아리들처럼 아이들도 쑥 자란 것 같습니다. 아직은 동물을 키우는 모습이 서툴기도하고 때론 걱정되기도 하지만 꼼지락거리는 생명체와 함께하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큰 의미가 되는것 같아요. 알도 낳고, 또 병아리 부화도 보고 계속 커가는 닭살림, 학교살림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계속 사료만 먹게 되는거 아닌가 걱정되기도 했어요. 뭔가 다양한 먹거리가 병아리들에게도 필요한것 같아요.."

“직접 병아리를 데려오고 닭장을 만들고 또 닭장을 구입하기 위해 청귤청을 만들어 판매해보는 경험. 그 돈으로 구입한 닭장을 만들고 병아리에서 중닭이 될 때까지 반려 가족으로 지냈던 시간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각자의 다른 경험과 배움, 감정들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특히, 서로에 대해 더 깊게 알아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상으로 집들이 동안 내내 함께했던 1학년 담임 김학민이었습니다.
전체 2

  • 2021-10-13 12:39
    네. 그날 저녁의 감흠이 되살아 납니다^^ 직접 만든 약식과 청귤청 선물 참 고마웠습니다. 아이들이 하나하나 경험으로, 내 손으로 힘을 모아 진행해 와서 더 의미있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훌쩍 큰 것 같아요~^^

  • 2021-10-13 12:39
    네. 그날 저녁의 감흠이 되살아 납니다^^ 직접 만든 약식과 청귤청 선물 참 고마웠습니다. 아이들이 하나하나 경험으로, 내 손으로 힘을 모아 진행해 와서 더 의미있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훌쩍 큰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