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체력 검사

작성자
최껄껄
작성일
2021-04-28 12:20
조회
784
오늘은 신체·체력검사를 하는 날입니다.

 

“이런 거 왜 해요?”

 

이러한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모든 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웃으며 말해줍니다.

 

“오늘은 중요한 날입니다, 여러분. 여러분과 같은 영롱한 청춘의 시기를 학교에서 5년이나 보내잖아요? 이 귀한 시간들을 학교는 여러분들의 삶을 기억할 의무가 있어요. 키가 얼마나 자랐는지, 몸의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어떤 성장이 있었는지. 나중에 어른이 되고 이 기록들을 본다면 학교에 많이 고마워하실 것 같습니다. 그러니 모든 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물론 이런 말을 한다고 학생들이 귀담아듣지는 않습니다.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면 밑으로 다 떨어지는 것 같은데, 어느덧 자라있는 콩나물을 봅니다. 나 역시 뭐 그려러니 합니다.

 

준비운동을 하고 드디어 시작입니다.

 



 



 

체력검사를 먼저하고 신체검사를 나중에 할 계획입니다. 체력검사는 PAPS( physical activity promotion system)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PAPS는 심폐지구력을 측정하는 왕복오래달리기, 유연성을 측정하는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근지구력을 측정하는 윗몸말아올리기, 순발력을 측정하는 제자리멀리뛰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위와 같이 소규모로 일정한 거리를 반복하여 달리는데, 단계가 올라갈수록 빨리 달리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고2 남자 기준으로 72회 이상, 여자는 55회 이상이 되어야 1등급입니다.

 



 

다음은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입니다. 양 무릎을 붙인 채 구부러지지 않도록 폅니다. 그리고 최대한 상체를 앞으로 굽혀 유연성을 측정합니다.

 



 

맞은 편 사람은 측정도구가 밀려가지 않도록 저렇게 잡아줍니다. 손끝이 최대로 밀고 간 부분의 눈금을 읽으면 내 유연성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고2 남학생 기준으로 16cm 이상, 여학생 17cm 이상이 되어야 1등급입니다.

 



 



 



 

제자리 멀리뛰기는 순발력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순발력은 그동안 학교에서도 측정했던 항목입니다.

 



 



 



 

고2 남학생 기준으로 258.1cm 이상이 1등급, 여학생 기준으로 186.1cm 이상이 1등급입니다.

 

윗몸말아올리기는 근지구력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기존에 했었던 윗몸일으키기와는 방법이 다릅니다. 2인 1조가 되어 측정하는 방법은 똑같지만 발목을 잡아주지 않습니다. 측정하는 학생은 온전히 근력을 이용하여 윗몸을 말아올려야 합니다. 또한 스피커로 흘러나오는 안내에 따라 움직여야하기 때문에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이렇게 체력검사가 마무리되었고, 이어서 몸검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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