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1 - 수학 (2014.07.07 - 피터팬)

작성자
허선영 (규빈 4, 시현, 소현 엄마)
작성일
2017-02-19 16:05
조회
903
3월 수학 첫시간  아이들에게 질문했습니다.

 

나에게 수학이란 ? 

 

아이들의 대답 : 수학이란 지옥, 평균점수를 깎아 내리는 것, 감옥 .........등등

(이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긍정적인 표현은......안타깝게도  없었네요.)

 

만약  이 질문을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한다면??  처음 대답과 별반 다를 것 같지는 않아요....^^

 

학년 초에 별1 수업은 교사의 목소리만 들리는 조용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수업시간에 경직된 아이들을 보면서,

아이들에 대한 이해 없이 교사가 계획한 수업에 아이들을 끼워 맞추려 했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동안 내가 받아왔고 내가 하던 수업 방식을 깨고 나온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아요....

 

     

 

요즘 수업시간에 교사보다 더 많이 질문하고 설명하는 아이들을 봅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문제를 내고 서로 그 문제에 대해서 질문하고 가르치기도 합니다.

수업시간에 아이들이 생각을 하고 고민하고 표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교사로서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를 느낍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수학자의 눈으로 현상을 발견하고 고민하고 알아가는 즐거움을 안겨 줄 것인가??

수학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할 수 있는 우리학교가  좋아요.^^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