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기술 - 자동차 만들기와 고효율 난로 (2014.05.13 - 최껄껄)

작성자
허선영 (규빈 4, 시현, 소현 엄마)
작성일
2017-02-19 15:25
조회
1102
1학기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적정기술은 이제 여행 다녀오고 한 시간을 하면 학기 마무리가 됩니다. 처음 세웠던 계획과는 많이 달라진 부분이 있기는 해도 아이들이 자기 속도를 가지고 각자의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추상화된 그 생각들이 모양을 갖추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지수와 규빈이는 학기초부터 위대한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동차를 만들어보겠다는 것이었죠. 지수는 기차의 앞 바퀴가 움직이는 원리를 이용해서 자동차의 뒷바퀴를 거의 만들었습니다. 시험을 해보며 바퀴를 돌려보니 제법 엔진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규빈이는 여기서 더 나아갑니다. 타이어를 만들어보겠다는 것이지요. 세상에! 타이어를 만들겠다니! 자신이 직접 폐타이어를 구해와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지만 만만치 않아봅니다. 과연 규빈이는 타이어를 완성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한 달 넘게 뚝딱거리며 만든 은기의 고효율 난로입니다. 은기에게 약속을 하나 했었어요. 고효율 난로가 완성되는 그날 라면을 하나 끓여먹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요. 은기는 상기된 얼굴로 라면을 받아서 갔지요. 불을 피우고 냄비를 올렸는데, 물을 끓게 하려면 꽤나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결국 은기는 자신이 만든 고효율 난로를 이용해서 라면을 끓여먹었을까요? ^^ 은기 얼굴을 보고 싶으시면 사진을 클릭해보세요~

 

저도 궁금합니다.

과연 아이들이 이 시간을 통해서 얼마만큼의 성취가 있을지 말입니다. 이 시간을 기억하며 언젠가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행동하며 살아갈 날들 말입니다. 그 삶이 세상을 아름답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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