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2 - 뉴턴 과학동아 1 (2014.04.14 - 피터팬)

작성자
허선영 (규빈 4, 시현, 소현 엄마)
작성일
2017-02-16 00:36
조회
938
뉴턴 과학동아 수업

 

어느날 보니 아이들이  과학동아와 뉴턴지를 서로 보겠다고 시끌벅적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아이들의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런게 아니였네요............T.T

학교에서 구독하는 과학동아와 뉴턴지를 읽고 관심있는 주제를 선택해서 마지막주에 발표준비를 해 오는 수업 때문이 었습니다.

준비할 시간이 충분했지만, 한권씩 뿐인 잡지를 차지하기위해 아이들은 발표 몇일전에 이렇게 분주합니다. ^^

다음달 부턴 조금 더 나아지겠죠^^

드뎌~~두둥!!발표시간.

 

서영

와인잔에 와인이 담겨진 그림과 함께 설명을 적어와 발표를 합니다.

화장에 관심있고 예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서영이는 노트필기도 발표자료 그림도 이쁘게 정리를 잘 합니다.

발표 후 아이들은 자신들만의 음주의 추억들을 자랑 삼아 꺼내 놓습니다.

(혹시나 해서  알려드리지만, 음주의 경험들은 보호자와 함께 한 것들이었습니다.)

선생님에게 맛있는 술을 추천까지 하네요.

나현아~스파클링 와인 꼭 먹어 볼께^^

 

 

지수 

하늘을 나는 독수리와 올빼미의 사냥기술에 대한 발표를 했습니다.

독수리와 올빼미의  놀라운 기술에 저도 놀랐지만, 준영이와 규빈이는 위협까지 느꼈습니다.

준영이와 규빈이는 이제 머리위를 조심해야 될 것 같네요 ㅎㅎ

애들아 잘 먹고 무럭무럭 커서~ 독수리와 올빼미가 너희들을 노리지 않을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규빈

규빈이는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를 설명하고, 빙하가 녹아도 지구는 물에 잠기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정말 안심입니다.

그래도 의심이 된다면 다음에 규빈이 만나면 물어보세요,

컵에 든 얼을을 예로 들어 친절히 설명해 줄 겁니다.

규빈이는 수업이 끝나도 잡지를 가져와 저에게 원리가 담긴 공식을 보여줍니다.

다음에 3학년이 되면 물리시간에 이런 고민들까지 함께 나누겠죠~ 저는 그 시간이 기대가 됩니다.

 

 

 

나현

상한 머릿결에 대한 원인과 진단까지 해준.......머릿결에 고민이 많던 저에게는 아~주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친절하게 설문지까지 준비해서 아이들과 저의 머릿결의 상태를 테스트해서 진단까지 해주는 머릿결 좋은 나현이^^

결론은 미용실에 가서 크리닉을 해야 한다 네요, 그것도 꾸준히 T.T ~

걍 잘라야 겠어요.^^

 

 

채빈 

채빈이는 발표 전부터 눈이 반짝 거리면서 저에게 발표 준비 한 내용에 대해 소근 거립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채빈이가 정성들여 준비 했다는 것을 눈치챘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남극에 대한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멋진 사진자료와 내용들 역시나 기대 이상입니다.

엑소에 빠진 채빈이는 발표마지막 엑소 사진컷을 보여줍니다.

여자들은 좋아서 꺄~악! 남자들은 주제에 맞지 않은 자료라며, 엑소에게 질투??를 담아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그때, 채빈이가 눈에서 레이져를 내뿜으며 야~!합니다. 남자 아이들 조용히 눈을 내리네요.....ㅋㅋ

 

 

 

준서

준서는 발표자료 만들기 전부터 공룡이 좋다며, 공룡을 주제로 발표하고 싶다고 합니다.

역시나 공룡에 대한 깨알 같은 핵심자료들을 잘 정리했네요.

발표할 때 커다랗고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가 좋았습니다.

실감나는 공룡 그림까지 넣어주는 센스^^

준서는 이구아노돈이 좋다고 합니다. 왜냐고 물어보니 착해서 좋데요.^^

준서의 한마디에 갑자기 저도 이구아노돈이 좋아지려 합니다.

 

 

 

은기

공룡이  아직까지 살아있다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선택했어요.

제목만 들어도 막~~궁금해지네요. 은기는 미소를 살~짝! 머금으며 발표합니다.

은기가 말할 때 짓는 특유의 미소는 듣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해줍니다.

목소리와 말투만 들어도 이야기꾼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져 ^^

은기가 발표하는 동안 은기 뒤쪽에 있는 문에서 무언가 거대한 존재가 왔다 갔다 합니다.

혹?공룡이 아닐까?의심이 살짝 들었지만.... 최원배 샘이네요~~ ㅋ

 

 

 

하연

와~제가 좋아하는 커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디서 그렇게 맛나 보이는 커피사진을 구했는지~ 사진만 봐도 커피향이 나는 것 같습니다.

앗!오타입니다. 다른아이들도 조금씩 실수가 있었지만, 하연이의 귀여운 실수는 우리를 빵!터트렸습니다.

“ 커피는 40대이후에 발병하며......”.

은기는 “우리 아빠는 벌써 커피가 발병했다며~” 웃네요. 저는 아직 발병하지 않았어요. 곧 발병할 날이 오겠죠.^^

우리가 좋아하는 커피를 주제로, 그것도 적당히 마시면 좋다는 만족스러운 결론까지~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 그런데....다시 자세히 읽어보니~ 우리 하연이의 오타가 아니라 우리가 잘못 이해한거 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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