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친해지기캠프 이야기

작성자
유 성미
작성일
2017-03-08 15:34
조회
388

2017년 2월27일 신입생 친해지기 캠프를 했습니다.


아직 공기는 차지만, 오늘은 봄을 품은 햇살이 있어 새로운 시작을 예감하고 준비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숲교실에 둘러 앉아 중등의 “자유로운 나무” “평화로운 숲”에 대한 철학을 나누고 각자 자신의 나무를 그려봅니다.


대나무, 죽순, 오리나무, 와이파이나무, 겨울나무, 리기다소나무 등등 자신을 표현하는 나무를 종이에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나뭇잎에 그려 친구들의 나뭇가지에 달아줍니다.


아이들의 나무는 친구들이 붙여준 잎으로 풍성한 나무를 만듭니다.


서로에게 글과 눈으로 인사한 후 몸으로 활동하면서 친해지는 시간을 가집니다.


음악에 맞추어 둥글게 돌다가 둘, 셋의 구령에 서로를 잡아당겨 안아보고, 둥글게 앉아서 방석을 전달하며 재미있는 벌칙에 웃어봅니다.


친구의 이름을 외치며 평소에 해보지 못한 칭찬을 담은 외침으로 촛불을 끕니다.




이젠 우리학교의 교가를 부를 순서입니다.


여러 버전의 교가 중 노아선생님께서 선정한 교가를 배우고 부릅니다.


이전시간에 몸을 신나게 움직인 데다 따뜻한 오후로 넘어가는 시간이라서 노래 부르는 시간이 왠지 나른해집니다.


기타선율과 아름다운 가사가 어우러진 우리의 공간이 더욱 따스해지네요.




이젠 밥 먹을 시간~ 우리학교 친해지기 캠프에서는 점심으로 늘 한솥밥을 해 먹습니다.


아이들 각자 싸온 반찬을 커다란 그릇에 섞어 고추장, 참기름 넣고 비벼서 먹어요.


여러 가지 반찬들이 모여서 먹는 비빔밥은 그 자체가 우리의 이야기를 담는 듯 정답습니다.


각자 반찬통에 비벼진 밥을 담아 먹습니다.



점심시간에 잠시 휴식 후 침묵과 독서를 한 후 칠보산에 오릅니다.


아직 겨울 산이지만 바람 없이 햇살이 좋습니다.


전망대에서 수원을 한눈에 내려다봅니다.


중등에서 기대되는 것이나 스스로에 다짐들을 이야기하고 하산합니다.


 




올해는 이미 서로 알고 있는 아이들이 많고, 전체적으로 새로운 친구들에 대한 어색함이 없다보니 아이들 사이에서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중등 첫날에 대한 긴장이나 어색함보다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편안히 반응하는 아이들 사이에서 담임인 저는 탐색만 할 뿐입니다.^^


얼굴 몇 번 보지 않은 새로운 친구들도 이러한 익숙한 분위기에 낯설어 하기 보다는 함께 어우러져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이번 친해지기 캠프는 아이들보다 담임인 저를 위한 캠프이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은 벌써 친해져 있고, 담임과 친해지기 캠프^^

전체 2

  • 2017-03-09 09:19
    한 달도 안 된 이야기인데, 굉장히 오래된 느낌이 들어요. 그만큼 신입생들이 익숙해진 것 같네요.
    1학년들들을 응원합니다! 환영해요!

  • 2017-03-12 00:13
    큰 놈들만 보다 1학년 보니.. 애기들 같아요~ ^^ 곧 멋진 청년들이 되는 애기들의 시작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