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마지막 반찬 - 후기

작성자
소행성
작성일
2023-09-16 20:52
조회
262
안녕하세요, 마지막 후기를 맡게 된 소행성 팀장, 양지원입니다.

시간이 흘러... 금요일팀의 마지막 반찬 조리일이 왔습니다.



이것만 하면 금요일에 요리할 일이 없다니... 믿기지가 않네요.





언제나처럼 열심히 재료 손질을 해주고





연근조림의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어잌쿠



닭갈비의 양념도 열심히 만듭니다.




그거 아세요? 맛술도 술이어서, 미성년자는 구매가 불가능하다는 걸...
맛술에 닭을 재우고 있자니, 옛날에 미림 사러 갔다가 빠꾸먹은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하지만 저희는 샀습니다 (어떻게 샀지)



만취한 닭을 무참히 잘라주고



연근 조림을 만듭니다.



밥을 먹으러 갑니다.
원래 이렇게 잘 먹지는 않는데, 마지막 날이라서 좀 거하게 차렸습니다.



맛있겠죠?




열심히 닭갈비를 만들고...





중간중간 편지도 써줍니다.






소분까지 다 하고...



배달 갈 준비를 합니다.



아싸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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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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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부터 9월 15일까지, 18번, 32가지 반찬, 총 1,000여 세트...

긴 시간동안 관심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저희는 9월 24일, 호주로 떠납니다.
여행 중에도, 여행이 끝나고도 이 감사함 잊지 않겠습니다.

겨울방학부터 사업을 구상하고, 준비하고, 머리싸맨 4,5학년, 선생님들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반찬 사업을 위해

홍보지와 구독폼을 만들고
가격을 책정하고
메뉴를 만들고
주소지를 관리하고
점심시간마다 회의를 하고
목요일마다 장을 보고
불타는 금요일에 저녁까지 남아서 조리를 하고
배달까지...

칼에 베이고, 화상을 입고, 다음날 지옥같은 근육통을 겪으면서도
열과 성을 다 해, 끝까지 반찬 사업을 마무리한

소행성 팀장인 저와
홍보 팀장 박시현
총무이자 실질적 주방장 정현호
배달지 관리팀장 한지윤
재료 손질, 조리, 설거지, 청소, 반찬통 관리, 레시피 공유 등등을 담당하는 박주원, 김안나, 한가은
배달을 도와주시는 박상진 선생님, 정민석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님들
가끔씩 도움을 준 월요일 팀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럼, 여행 잘 다녀오겠습니다!
전체 3

  • 2023-09-16 23:26

    찬란했던 소행성이 끝났네요.
    4, 5학년 너무너무 수고 많았고, 호주에서 행복한 의미있는 시간 보내고 와요~~~
    매 주 감동이었습니다


  • 2023-09-16 21:55

    아.. 너무나 감동적인 후기네요.
    여행 잘~ 다녀와요^^
    호주 이야기는 문집에서 만날게요!


  • 2023-09-21 15:42

    금요일 밤마다 학교를 하얗게 불태웠던 소행성..^^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퀄리티가 집반찬보다 좋았다는..
    그럼 집에서도 기대해 볼 만..한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