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열일곱 번째 반찬 - 후기

작성자
소행성
작성일
2023-09-10 18:26
조회
219
반찬 조리 열일곱 번째 날이다. 이번이 일곱 번째 반찬이었데도 벌써 그렇게 됐나 싶을텐데, 열일곱 번째라니.. 이런 걸 '세상이 날 억까(억지로 깐다)한다'고 하는건가.

이번 반찬은 '양배추베이컨볶음'과 '무들깨볶음'이다.






다함께 무와 양배추에 붙어 재료 손질을 시작한다.


복작복작


다 하면 무는 익혀주고


본격적인 조리에 들어간다. 든든한 주방장 정씨.


든든한 주방장 양씨.


더운 날 뜨거운 화구 앞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킨 두 주방장에게 박수를..!


먹음직 스럽게 완성. 보기보다 맛있었다


편지 내용을 고심하여 적는다


오늘은 우리의 팀장 양지원의 생일이었다. 감사하게도 정민석 선생님이 케익을 준비해주셔서 다 함께 축하해줬다.
감동한 듯 보이는 양지원씨?


케익 커팅식을 하지 않고 냅다 가운데 꽂아버리는 생일좌. 고대 유물처럼 남겨졌다고...


소분도 절대감각(?)이 있는 것처럼 신중히 한다.


그리고그리고 한 가정에서 보내주신 편지..! 소행성에게 온 첫 편지..!!
추가 구매라는 설레는 멘트로 시작해, 의지를 불태우게 만드는 따뜻한 말로 마무리 된 편지는 매우 매우 감동이었다.


그렇게 마무리를 하는데, 웬일로 일찍 끝났다.


그런데 편지 하나를 빠트리고 보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대신 직접 낭독을 하여 보내드렸다.(축하합니다~ 편지 낭독에 당첨 되셨어요!)

이번 반찬은 맛도, 양도 모두 좋았다. 학교에 늦게까지 남아 반찬 조리를 한다는 것이 처음엔 달갑지 않았지만, 이제는 익숙해졌는지 별로 부담이 되지 않는다.
마지막 반찬까지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

-5학년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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