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학년 <10월> 반모임

일시: 2019년 10월 24일(목) 19:35~20:40

장소: 학교

참석: 최원배선생님, 지원부, 지원모, 현수모, 서준모, 성진부, 성진모, 용민부, 시현모, 다원모, 주원부, 주원모, 지운부

 

날이 조금씩 차가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이르지만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제는 서로에게 많이 익숙해지고 어색함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만큼 아이들도 많이 자라고 부모들도 많이 자란 것 같습니다.

집에서 아이와 이야기할 때면 내 아이, 우리 가족만 보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반모임에서 모두 모여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면, 다른 아이와 다른 가족도 보이고 관계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바쁘고 힘들수록 더 모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제일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서연네가 드디어 수원으로, 금곡동으로 왔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좋은 일들 가득하기를 모든 가족이 기원합니다. 더 자주 만나고 더 가까워지리라 기대됩니다.

 

■ 1, 2학년 함께 여행

<최원배 선생님>

- 평창 청소년 수련원에서 진행. 수련원 프로그램 + 학교 프로그램으로 진행함.

- 학교 앞에서 25인승 버스로 출발함. 꽉 차서 다녀옴.

- 트리 클라이밍, 1일 1미션, 5시간 트래킹 등의 프로그램 있었음.

- 2학년 재민이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됨. 도전 챌린지 프로그램 등에서 시설과 도구 면에서 섬세하게 배려해줌. 매우 고마움을 느낌.

- 아이들이 탁구장와 배드민턴으로 쉬는 시간을 보내는 걸 보니 우리 학교에 공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음.

- 대개 1, 2학년 사이가 좋지 않음. 여행 후 서로 많이 친해짐. 학교 내에서 서로 이해하려는 마음이 커졌음.

 

<부모님>

- 아이가 말하기를, 너무 재미있고 맛있고 좋았다고 함.

- 기대를 많이 했음.

- 트렁크를 끌고 여행을 떠난 것 낯설게 느껴졌음.

- 학교 여행인데 단체 버스와 트렁크, 수련원 등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음.

- 차량 대절의 경우, 비용이 가장 낮았고, 5시간 이상 시간이 소요됨.

- 학년 내, 학년 간 관계가 심각하다는 문제의식으로 시작되었고 이를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음.

- 여러 프로그램, 쉬는 시간 등으로 많이 친해졌고, 계획과 목표가 많이 이루어졌다고 평가됨. 학생과 교사 모두 그렇게 평가함.

- 여행을 다녀온 후, 분위기가 아주 좋아졌다고 함.

- 원지 언니랑 얘기를 많이 해서 좋았다고 함.

- 처음에는 차량 대절 얘기에 고개를 갸웃했지만, 프로그램에 집중했다고 함.

- 날씨가 약간 추웠다고 함.

- 뭔가 포기하지 않고 해낸 것에 대해 성취감과 즐거움을 느꼈다고 함.

- “00야, 같이 **하자.” 등 관계 맺기에 관련한 1일 1미션이 있었음. 즐거워했고,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음.

- 여자 친구들이 말하기를 언니들과 친해졌다고 함.

 

■ 이후 주요 일정

- 문집 프로젝트, 작곡 프로젝트 예정

- 미술관 수업. 10/31 원주 미술관 방문. 11/1 학교에서 후속 수업.

- 다다음주에는 화성행궁 프로젝트가 있음.

- 11/9(토) ~ 10(일), 전체 모꼬지

- 11/13(수), 아이와강

- 면담이 필요한 가정은 신청하세요.

 

이번 반모임은 9시 전에 여유 있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왠지 이야기를 더 나눠야 하는데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어색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많은 것이 안정화되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번 뒤풀이는 7단지 앞 카페 192에서 차를 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