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통일여행 두번째 날

작성자
민석 정
작성일
2022-06-06 22:29
조회
553
황토방에서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오늘은 이 숙소를 나가서 파주로 이동을 합니다.

아침부터 식사 준비, 뒷정리 등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어제 탔던 버스를 타고 파주로 이동합니다. 여기로 올때는 2시간이었지만, 파주로 갈 때는 3시간이 걸렸습니다.

코로나 확진으로 어제까지 격리였던 찬서도 격리해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파주로 가는 중간에 버스에 탔습니다.

찬서까지 합류하고, 우리는 파주에 도착하였습니다.

임진각 관광지(임직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점심을 먹고, 오늘의 가이드 모둠이 일정을 진행하였습니다.



처음 와본 곳이지만, 중간에 길을 잃기도 했지만, 그래도 지도를 보고 망배단을 찾았습니다.

망배단은 실향민들의 아픔을 달래는 곳입니다. 남과 북의 분단으로 다시 만날 수 없는 이들의 아픔이 담긴 곳입니다.

날씨가 더웠지만 망배단 앞에서 묵념을 하고, 납북자기념관으로 이동합니다.



납북자 기념관에서 여러 가지를 둘러봅니다. 여기를 오기 전까지 납북자를 몰랐던 이도 있었습니다.

납북자 기념관에서 하나 하나 글귀를 읽어봅니다.



납북자 기념관에서 나와 정자로 이동하였습니다.

이제 글을 쓸 차례이거든요.

오늘의 주제는 '돌아오지 못하는 자들을 위하여', '증오의 연쇄', '분단의 아픔', '아픔을 치유하는 것은?' 입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모둠별로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특히 어제의 주제와 연결시켜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그리고 글을 썼습니다.



 

어제와 같이 4가지 주제를 잇는 한 편의 글을 완성하니 어느새 임진각을 떠나 숙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숙소는 헤이리마을에 위치하고 있어, 상당히 거리가 멉니다.

여행을 가기 전에 가이드 모둠이 버스 시간 등을 알아봤지만, 현장은 달랐습니다.

임진각 버스 정류장에 모두가 앉아있었지만 도통 버스는 올 생각이 없었고, 주말에만 운행하는 버스도 있었죠.

타야 하는 버스가 주말에만 운행한다는 사실을 알자,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걷자"

그래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걷고, 걷고, 또 걷고, 버스 정류장이 나올 때마다 버스가 언제 오는 지 확인을 했죠.

어떤 버스정류장에서 마침내 버스가 온다는 걸 확인하니 모두가 그 정류장에 주저 앉았습니다.



기다리던 버스를 타고, 내려서 걷고, 지하철을 타고, 다시 걷고, 다시 버스를 타고, 또 다시 내려서 걸어 우리는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고 가이드 모둠은 저녁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3박을 할 것이기에 가지고 온 식재료로 몽땅 꺼내어 놓았습니다.



식사를 하고, 내일을 생각하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내일은 북한이탈주민 강사분이 오는 날입니다. 그래서 그 분에게 어떤 질문을 할지 서로 이야기를 해봅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를 생각해보며 일기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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