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그동안 궁금하셨죠!

오늘 611Km의 국토종주를 마무리하고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원래는 자전거를 타고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자전거로 가기에는 너무나 위험하다는 많은 분들의 말씀에 트럭에 실고 도착했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정말 극적으로 제주가는 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건강합니다.

은기, 규빈, 지수 모두 근육통이 약간 있고, 준서는 아까는 조금 피곤했는데, 지금은 아픈 데가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반찬도 쌀도 떨어져 시골 수퍼에서 쌀을 약간 사고 민박집에서 얻은 김치만 남았습니다. 제주에 도착하면 고추장만 하나 사자고 아이들이 이야기합니다. 제주에 간 2학년 친구들 만나면 남은 반찬 좀 얻어먹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우리나라 가을, 가슴에 담아갑니다. 아이들 안에 이렇게 힘차고 맑은 기운이 있었는지 놀랄 때가 많았습니다. ^^

제주 첫 날 저녁에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