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농적 삶 4일차

작성자
kurory
작성일
2017-10-19 11:00
조회
1324
아침 명상

오늘 아침 명상 주제를 무엇으로 줄까 고민했습니다. '자목 마을이 홍동 마을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하는 다소 성급한 주제를 생각하다가 '아직 그만큼 생각이 익은 것도 아니고, 이건 나중에 자연스럽게 생각할 기회가 올 것 같다'라는 생각에 내려두었습니다. 그러다가 드는 생각이 풀무학교의 교훈인 '더불어 사는 평민'입니다. 모든 상위, 일류만을 말하는 교육에서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것이 '더불어 사는 평민'입니다. 오늘 이찬갑 선생님의 개교사도 함께 볼 참이라서 아침 명상 주제로 가장 적당했습니다.

경빈 - 사실 평민이 제일 많잖아요. 아주 가난한 사람이나 아주 부자인 사람도 사실 소수입니다. 그렇다면 평민 위주로 사회가 돌아가는 것이 맞는 것인데 상위 몇 퍼센트에 맞춰진 것 같은 현실에 안타깝습니다.

규빈 - (사회 구성원 중에) 평민이 가장 많습니다. 평민들끼리 서로 돕고 나누어 사는 게 더불어 사는 것입니다. 드라마 '응팔'에서 아빠가 회사에서 잘린 후 껌을 파는 할머니에게 더 이상 못 사드린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예전에는 돕고 살았지만 이제는 각자 먹고 살기 바쁜  사회가 되었다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농촌이든 도시이든 어디든 간에 경쟁을 하게 되니 더불어 삶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소수 더불어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신이 잘 먹고 잘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은기 - 저희 같은 사람들이 평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찬갑 선생님의 뜻도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 학교의 철학과도 잘 맞는 것 같아요. 초등에도 '더불어사는 배움터'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수 - 평민이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살라는 말인가 궁금해서 책방에서 이찬갑 선생님의 책을 봤습니다. 꼭 농민이나 평민으로 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욕심을 버리고 겸손한 사람을 뜻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위인 중에도 평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욕심이 없고, 겸손한 사람들이 모이면 나눔을 갖게 됩니다.

함께 배움, 마지막 시간

어느새 마지막 시간이 됐습니다. 사실 배움이 여기서 끝나는 건 아닙니다. 내일 들어가게 되는 농장 일정에서 배움은 계속 됩니다. 지금까지는 말과 글로 배우고 생각을 키웠다면 내일부터는 말과 글에 '일(노동)'이 더해집니다.

오늘 배움의 주제는 '촌스러움을 위하여'입니다. 협업농장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글인데 '촌'의 의미를 새롭게 알고 규정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그 글 중에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상에 남는다 했던 부분을 아래 함께 나눕니다.

"촌이라는 곳은 많은 젊은이들이 자기의 재능을 풀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 되며, 자기의 전문성을 농업과 농촌이라는 주제 연결시킴으로써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이는 도시에서는 불가능한 즉, 촌에서는 여백이 있는 공간에서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촌스럽다는 말은 앞으로 다른 의미로 사용될 것입니다."

'촌'이 멀게만 느껴졌는데 더 가깝게 느껴진다는 학생도 있었고, 여백이 있는 공간이라는 표현이 참 좋은 비유인 것 같다고 대답한 학생도 있습니다. 이 배움을 거치고 나니 '촌스럽다'는 말을 함부로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함께 배움의 끝은 이찬갑 선생님의 말씀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풀무학교를 열며>라는 책에서 적당한 양을 발췌해(마음 같아서는 다 읽게 하고 싶었지만) 화면으로 띄우고 같이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수 - 이찬갑(밝맑) 선생님이 풀무학교를 열며 쓰신 글이다. 그 당시의 고도로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를 거지에 비유하는 모습도 쓸쓸했지만 현실을 잘 반영한 이야기였다. 그 시대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게 인상 깊었고 무조건 출세와 성공의 길이 아닌 더불어 사는 평민의 길이라는 개념은 나도 정말 장기적으로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규빈 - 이 글은 밝맑 이찬갑 선생님이 쓰신 글이다. 1958년도에 쓰신 글이지만 현재 사회에 빗대어봐도 크게 다르지 않다. 풀무 학교가 생긴 지 이렇게 오래된 줄 몰랐다. 물론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나 전자기기를 만들기는 하지만 교육이나 학생들에 대한 사상이 비슷했다. 너의 분수를 알라는 이 말이 인상 깊게 남았다. 아주 좋은 글이었다. 따로 뭐라고 평가할 수 있는 글이 아닌 것 같다.

은기 - 이 글에 대한 느낌은 '지금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밝맑 이찬갑 선생님은 1950~60년대에 사셨는데 어떻게 지금의 현실을 비슷하게 예견하셨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하지만 너무 현대 문명을 부정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까 글에서 '기름 한 방울 안 나오고 자동차 한 대 못 만드는 나라에서 자동차에 대해 뭐 난리냐'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은 우리나라도 자동차를 만든다. 자동차 수입을 거지같은 일로 보지 말고 기술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방법으로 보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도시문명을 거지에 비유하는데 어느 정도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문명 자체를 부정하는 느낌이어서 딱히 와닿진 않았다. 물론 거지같은 문명을 부정하면서 농촌으로 숨어들어갈 수도 있지만 도시에서 같이 융합하면서 살아가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대단한 업적을 세우신 거는 맞지만 한편으로는 세상을 비판만 하고 숨어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경빈 - 풀무학교를 세우신 밝맑 이찬갑 선생님이 쓰신 <풀무학교를 열며>라는 책을 간단하게 읽어보았다. 1958년에 하신 말씀인데도 불구하고 현재에 우리 학교에서 추구하는 것과 비슷해서 안타까웠다.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글을 보니까 이찬갑 선생님이 뚜렷한 본인의 철학을 굉장히 잘 풀어내셨고 생각을 이렇게 완벽하게 정리하는 데까지 스스로 얼마나 많은 질문을 하고 답을 고민하셨을까 생각하니 대단하게 느껴졌다.

침묵과 독서

오늘은 어제보다 침묵과 독서 시간을 일찍 가졌습니다. 오후에 꿈이 자라는 뜰에서 하는 허브 데이 행사를 구경하기 위해서입니다. 점심과 휴식 시간을 가진 후에 엊그제와 마찬가지로 밝맑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밝맑 도서관에서 침묵과 독서를 하는 마지막 시간이었지요. 오늘, 밝맑 도서관에서 채우고 숙소로 돌아와 나눈 내용을 아래 남깁니다.

규빈

<동네 에너지가 희망이다> -이유진-

3일째 이 책을 보고 있다.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실현되고 있는 에너지 사업에 대해 나왔는데 지금 우리가 와있는 홍동이 나왔다. 풀무학교에서 1990년대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며 마을 사람들에게 홍보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풀무학교 선생님들의 집지붕에도 몇몇 주민의 집지붕에도 태양광 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부안에선 바이오 디젤을 사용하려고 노력했지만 법이 개정되어 주유소가 아닌 곳에서 주유가 불가능하게 되었다고 한다. 광주는 많은 집들이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집에도 태양광 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자연에도 도움되고 전기세 걱정 안 해도 되어서 참 좋은 것 같다.

은기

<자연을 꿈꾸는 뒷간> -이동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똥과 뒷간에 관한 이야기이다. 일단 저자는 똥이 옛 시대에 거름으로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뒷간은 왜 집과 떨어져 있었는지 등을 여러가지 일화를 통해 설명한다. 그리고 옛날에는 똥을 귀하게 여겨 상품으로도 거래되었다는 사실과(1900년대까지 그랬다는 점과 똥의 등급도 매겨져 있었다) 개가 사람 똥을 엄청 좋아한다는 사실도 설명한다. 그리고 요강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일단 읽어봤을 때는 참 괜찮아 보였지만 똥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약간 거북하기도 했지만 재밌는 책이었다.

지수

<국가에서 공동체로> -안승준-

4장과 5장은 근대화가 된 우리나라에서 어떤 해결책이 있는지 서술한다. 근대화와 식민국가 이전의 우리나라 백성들은 마을과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써의 역할에 충실했고 국가의식이라는 것이 전혀 없었다. 따라서 직접적인 참여가 가능했고, 국가라는 큰 기계 안에서 알 수 없는 메카니즘이 돌아가는 것과 달리 공동체에 대해서는 투명하게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이 저자는 지역 공동체(또는 지역사회)를 해법으로 소개한다. 3가지 여건이 필요하다. 첫째는 아까 말한 직접적인 참여를 통한 공동체의 진화이다. 둘째는 생산자(여기서는 농민을 다룬다)의 생존을 위한 생산의 공정한 배분이다. 셋째는 공동체의 기본 자산인 토지이다. 모든 토지에 대한 소유를 폐지하고 지역 공동체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지역 공동체가 토지 보전을 가장 효과적으로 할 것이라는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여건을 가진 지역 공동체가 나중에 다른 공동체들과 더 큰 정책에 있어서 협력을 할 수도 있고, 결국에는 연합조직을 만들어 국가를 대신할 수도 있는 것이다. 저자는 근대화 정책 대신 개인의 참여적 진화를 통해 진정한 진보를 이루어 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저자는 이 책을 논문으로 밖에 쓰지 않았지만 지금 봐도 신선한 느낌을 주고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어서 고맙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억에 남는 구절| "근대화로 인한 경제적 기적은 서양적 패러다임 안에서만 타당하다" -저자-

 

경빈

<그들이 사는 마을> -스콧 새비지-

한 가족이 그렇게 산다고 해서 그리 대단한 변화가 생기겠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영적 차원에서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고 믿는다면, 우리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서로를 변화시킬 수 있다. 한 사람의 믿음이 중요하다. 성서에도 안전한 파멸로부터 세상을 구한 노아의 믿음이 나오지 않는가.

저희 각자는 책을 한 권씩 읽은 셈이지만 그 내용을 함께 나누면서 모두 하루에 다섯 권의 책을 읽은 것과 다름이 아닙니다. 저도 마지막으로 읽은 책의 내용을 함께 나눴습니다.

<식량 주권> -Peter M. Rosset-

이경해라는 분이 있었다. 2003년 9월 10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WTO 제 5차 장관 회의장 앞에서 'WTO가 농민을 죽인다'라는 피켓을 들고 자결했다. '열 사람을 위해 한 사람이 죽는 것이, 매일 열 사람이 죽어나가는 것보다 낫다'고 외치며 자결했다. '92년에 한국 정부가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에 사명을 하면서 이경해도 땅을 잃었다. 자유주의적 무역협정 후 한국 농산물 시장에는 세계 곳곳의 저가 농산물이 밀려들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수익을 얻을 수 없게 된 농민들은 농토를 잃고 죽음을 택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땅의 농업이, 세계의 농민들이 어떻게 죽어가는지를 보았다. 그들이 땅을 일구며 정직하게 길러낸 농산물의 가치가 바닥에 떨어지고 도시인들은 농업이 경쟁력을 잃었다고 탄식을 한다. 그 사이에 저가농산물들은 대량으로 밀려들어오고, 사람들은 건강한 맛이 아니라 싼 맛에 농산물을 찾는다. 보이지 않는 손으로 설명되는 자유시장경제의 논리가 농산물에 맞춰 들어가니, 넓게 보면 인간들의 건강과 생존을 담보로 돈벌이에 혈안이 된 꼴이다. 이 열매는 누가 따는가. 일반 사람들인가. 극소수의 가진 자들인가.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꿈뜰, 허브데이

오늘 마을 활동으로 꿈이 자라는 뜰에서 주최하는 허브데이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도서관, 중고 매장인 별품 문에 많은 행사 소식들 중 처음으로 가 본 행사입니다. 지금껏 이 지역에서 배운 저희 입장에서는 그저 그런 행사가 아니라 그 뒤에 마을이 보이고, 지역이 보입니다. 그런데 애들은 점심 때 떡볶이 양이 많이 적었나 봅니다. 제보다 젯밥이라더니 먹거리들 앞에서 한참 서있었습니다. 간식을 살 수 없겠느냐고 '탄원'이 시작되던 터라 소원 풀었다 했습니다. 잔칫집에 가서 멀뚱히 서 있는 건 예의가 아니인지라 저도 정성껏 차려진 먹거리 앞에 섰습니다. 먹어본 중에, 정확히 얘기하면 마셔본 중에 가장 좋았던 건 허브차입니다. 다 마시고 나서도 목끝자락에 여운이 남아있는 것이, 차라리 허브차를 팔면 사갈 텐데 하며 입맛을 다셨습니다. 초등 저학년 학생들이 서서 합창을 하는 것을 듣고 보는 호사를 누리게 됐는데 '딱새'를 주제로 부르는 그 짧은 노래가 얼마나 듣기 좋고 예쁜지 모릅니다. 아이들의 합창을 이끌어주는 선생님의 밝은 미소도 너무 기억에 남습니다. 그렇게 호사를 누리고 고개를 돌리니 저희 학생들이 또 다른 호사를 누리는 게 보였습니다. 거기서 저녁 식사를 해결하려나 싶어 말리러 갔습니다. 말리러 간 김에 저도 떡 하나 더 집긴 했습니다. 먹은 값은 해야 하니, 무엇을 할까 보니 정원을 관찰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마련이 되어 있어서 '엽서' 한 장씩 남기고 왔습니다. 모쪼록 이 행사에서 잠시나마 함께 한 시간이 이 지역을 이해하고 우리도 이런 시도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

부모님의 편지

나의 부모님이 우리 모두의 부모님입니다. 서로 부모님들께서 정성들여 써주신 편지를 함께 읽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난 것이 아니지만 갓골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을 잔잔하게 장식하기에는 부모님의 편지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모두 돌아가며 편지를 읽은 후에 저희는 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국내여행 때처럼 답장을 써서 보내드리기로 했거든요. 있는 것들을 활용해서 각자 다른 모양의 편지지가 나왔고, 그 위에 한 글자씩 채워넣었습니다. 그리고 그 편지지를 바로 접어서 봉투에 넣고 밀봉했습니다. 저희가 농사 일에 빠져있을 때쯤, 부모님들께서는 편지를 받게 되실 겁니다. 저도 오랜만에 우표를 붙여보고, 밀봉은 밥풀로 했습니다.



부모님께 답장을 다 써드린 후에 남은 시간도 의미있는 곳에 쓰기로 했습니다. 4박 5일간 묵었던 갓골 게스트 하우스가 너무나 아쉬웠거든요. 주인 분도 좋으시고 배려도 많이 해주셔서 정말 마음 편히 저희 활동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약소하지만 각자 작은 엽서를 만들어드리는 게 어떤지 제안했습니다. 모두 좋다고 했고, 그림이나 글로 엽서를 감사의 마음으로 채웠습니다. 그 내용들을 보니 감사한 것을 감사하다고 표현할 줄 아는 마음들이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며

어느새 4박 5일의 전반부 일정도 막바지입니다. 농적 삶을 배운다는 목적으로, 이 지역을 공부한다는 목적으로 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밝맑 도서관에서 보낸 침묵과 독서 시간과 나눔들, 아침 명상의 시간들, 협업농장과 지역에 대해서 공부한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이 배움을 갖고 농장에 들어선다면 저희는 또 어떤 모습일까 기대됩니다. 단순히 농사를 짓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학생들이 잘 느끼기를 바랍니다.  '촌스러움'을 배우고 그 '촌스러움'을 돌아가서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소비가 아닌 생산, 다툼이 아닌 나눔이 어디서부터 오는지 가슴 깊이 느끼기를 기대합니다. 기대가 되는 내일입니다.

 
전체 4

  • 2017-10-21 20:14
    아..감동입니다..

  • 2017-10-22 00:27
    허브데이.. 멋지네요.
    우리 학교도 축제를 기획할 때가 다가오는것 같은데.. 우리 학생들의 축제도 저런 비슷한 느낌일까요? 더 재기발랄 할수도... ^^

  • 2017-10-22 09:21
    평민에 대한 토론을 읽으며 생각난
    탈무드에 인생론이 있는데, 인생이란 현인에게는 꿈이요, 어리석은 자에게는 게임이요, 부자에게는 희극이요, 가난한자에게는 비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평민이란 말에 현인이라는 말이 덧 씌워지도록, 꿈과 같은 인생에서 가져갈것이 재화가 아닌 배움이란 사실을 아는 우리 아이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 2017-10-23 09:57
    순간의 장면과 여러 생각들을 흘리지 않고 기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후 진로수업의 커다란 길잡이가 될 것 같아요.
    협업농장에서의 배움도 기대가 됩니다.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아요.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