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업(2014.3.14 - 최껄껄)

작성자
깔깔마녀
작성일
2017-02-11 21:26
조회
776
우리 학교는 1년에 두 번 여행을 갑니다. 봄에 한 번 가고, 가을에 한 번 가지요. 1학년 1학기 여행은 캠핑장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5일동안 밥도 해먹고, 시간도 보내고, 마음도 나누고, 자연도 느끼고 오려고요. 서로를 더 깊게 알아가려고 합니다.

우리 학교여행은 우리가 준비합니다. 모둠을 셋으로 나눴어요.

조건은 하나입니다.

국립공원 안에 있는 캠핑장.

아이들이 주중에 모여서 가장 적절한 캠핑장을 조사해왔어요. 오늘은 그 두번째 시간으로 첫 번째 시간에 모자란 부분을 디벨로핑해오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발표자료를 만들고 있어요. 지수네 모둠은 동학사 오토캠핑장을 알아왔습니다.


규빈이네 모둠이에요. 굉장히 다정해보이네요. 왜 그럴까요? ㅎㅎ


준영이네서 작은 탁자 하나를 기증해주셔서 이렇게 세 모둠이 자기 탁자 하나씩 가지고 활동합니다. 감사합니다!



은기가 힐끔봅니다. 우리보다 더 잘해왔나?



사실 은기네도 아주 잘 해왔습니다. 팀워크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요.


이제 발표시간입니다. 굉장히 경직되어 있죠? 준비가 부족한 것을 스스로 느껴서인가봐요.


규빈이네 모둠 발표합니다. 각자 맡은 분량을 나눠서 하기로 했는데, 준서가 채빈이 몫까지 열심히 발표했어요. 아이들이 즐겁게 웃었습니다. 분위기를 업 시켜주는 준서입니다!


나현이네 모둠이에요. 은기의 늠름한 모습 좀 보세요. 아가씨들 사이에 있어도 전혀 주눅들지 않아요. 은기가 저렇게 환하게 웃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렇게 조사를 해와서 나중에 평가를 합니다. 가는 방법, 비용, 여행계획 등을 가장 현실감 있게 성실하게 조사해온 모둠이 여행을 주도할 것입니다. 2주 후에 초등대표선생님을 모시고 아이들 여행계획 발표를 들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여행을 주도할 모둠을 그날 뽑게 됩니다. 아이들이 주도하는 여행이 저도 기대가 됩니다!

여행지에서 필요한 것들을 적정기술 시간에 만들 계획인데, 어떤 것들이 나올지도 기대되네요. 아이들의 자발성이 빛을 발하는 수업입니다. 이번 여행을 기대하는 사람은 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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