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월 1학년 가을여행

작성자
깔깔마녀
작성일
2017-02-18 17:19
조회
1051
015년 10월 19일 아침

수원역 무거운 배낭을 매고 역으로 하나 둘 모여듭니다...

 

엄마랑 떨어지기 싫다고 우는 친구...

늦을까 긴장을 잔뜩하고 서둘러 온 친구...



 


자 이제 출발합니다..


잘 다녀올게요.


부모님들의 배웅을 뒤로 하고 기차플랫홈으로 갑니다.



여행의 출발점에 서서.......



기차는 우리를 어디로 데려다 줄까...


 






성훈이도 이제 여행의 설렘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제잘거리며 기차의 흔들거림을 즐깁니다.
 




신나는 수다수다~~~

한 친구는 깊이 잠이 들었어요.





지영이도 한 잠 자고 나더니 환하게 웃습니다..





대기는 조금 뿌예서 탁하지만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즐겁습니다...

오늘..... 우리는 낯선 곳으로 갑니다...

 



그 길에서 우리는 서로를 의지하게 될 거에요



서로 가까워 질 거에요..



친구의 속깊은 마음도 조금 들여다 볼 기회가 있겠죠..




그 길을 지나는 동안 서로의 손을 꼭 잡을 겁니다.

 



 

이제 내리기 전에 점심을 먹어야 합니다...

기차의 카페칸으로 모두 가요...

 

 


서로 먹여주고 권하며~~ 짧고 즐거운 점심 시간이 갑니다.

 


 

점심을 먹다가 잠시 자신의 잘생김을 뽐내는 석영이,,,,



잘 생기긴 잘 생겼습니다....


이제 도착했습니다....




다시 무거운 배낭을 이영차~~




목포역에 도착했습니다...



남학생끼리 여학생끼리 택시 두 대에 나눠타고 목포버스터미널에 갑니다...


표를 끊고 나서

잠시 동안 쉬거나...



주변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안 한다고 하더니 친구들이 권하니까
어색한 귀여운 머리띠를 해보기도 해요...





이제 버스에 타고 즐거운 수다가 시작됩니다....


성훈이에게서 잼있는 점을 발견했어요...
버스는 반드시 맨 앞자리에 앉아요...

뒤에 같이 앉자고 해도....

꼭 !! 반드시!!

앞 자리에 혼자 앉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면 "나중에 얘기해 줄 게요."


언제 얘기해 줄거야....

기다리고 있어...



이제 땅끝에 도착했어요....



땅끝탑 앞에서 한 컷....



땅끝 전망대로 가는 길입니다.....
 




모노레일을 타기로 합니다.....






많이 높지 않지만 모노레일을 타고 땅끝탑으로 ~~~


 


점점 작아지는 해안선....



오 분 정도면 꼭대기에 도달합니다...

위에 올라가니 전망이 정말 좋으네요~~~





아이들이 신이 나서 사진을 찍습니다...
 


 


 


새침한 지영~




친구들하고 좀 놀아주라....

 

 요번 여행에도 파이팅한 사진들이 많습니다...



 


갈수록 신사, 숙녀가 되어 가는.....
우리 아이들...

 



구조물이나 나무 대신 흔적을 남기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설치물들을 훼손하지 말아야죠..







석영이는 가수가 되서 꼭 !!! 여기에 다시 와야 합니다...


 멀리 바라본 우리나라 땅끝의 바다는 역시 아름답네요...


아쉬운 건 미세먼지가 많아 시야가 흐립니다....




이제

바다절벽을 따라 난 길을 내려갑니다...



가다가  벤치에 앉아보기도 하고






지형과 식새을 설명한 안내판을 읽어보기도 하면서 ....



내려갑니다...


모델 워킹을 주문하지 않아도 자체발광 워킹을 선보이는 성훈이....



차례차례 내려오는 아이들..


땅끝으로 가는 길입니다....
 


 


 






가다가 본 풍경은...


 

오는 도중 무엇인가를 획득해서 오는 혜인이...

뭘까요. 나중에 밝혀집니다..


뾰족한 땅끝탑이 보입니다...


주변 경관을 해치는  인위적인 조형물이 썩 미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너른 바다가 가진 가슴을 열어 보여주는 자리 앞에서 만나는 날카로워 보이는 탑이...

주는 뾰족한 느낌이 아쉽습니다......

 

다시 바다를 만났습니다.....
언제나처럼 넓은 품으로 안아줍니다....








탑에는 시글이 쓰여 있습니다...


 

여러 가지 모습으로 기념촬영을 해봅니다....
 




 










잠시 후,

고마워하기, 칭찬하기를 해봅니다...

"~야 고마워." 하고 그 이유를 말하지요...


쑥스러워 하면서도 귀담아 듣습니다...

 






우리 나라 땅끝의 바람을 맞으며 앉아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네요



이제 숙소로 출발할 시간입니다...


 









시비를 지나쳐서...




처음 도착한 정류장에 왔습니다...


글쓰기를 하면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송호리에 도착해보니 이곳은 민박촌이네요
땅끝마을에 있는 숙소들은 허름해도 비싸요...

이곳은 같은 값에 더 나은 곳을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앗 저희가 들어간 숙소는 다소 허름했어요...

그래도 조용하고 2층을 독채처럼 자유롭게 사용했어요....








숙소를 찾아 마을 어귀를 걸어 들어 갑니다..

바닷가 마을이어선지 하수구에서도 해물탕 냄새가 나요.

하수구 냄새가 식욕을 자극하는 것은 좋은 일일까요, 나쁜 일일까요.



밥이 중요하죠..

오자마자 식사 준비 돌입!!





밥을 담당한 셕영이...


설거지 워리어의 포스....

부대찌개에 재료가 하나, 둘 투하됩니다...


 


 


 




짠 드디어 완성!!



자라 먹겠습니다!!!
 

각자 담아내고 기도를 합니다...
 

치즈는 각자 식판에 기호에 따라 ~
 

오~ 맛있어요!!
 



부대찌개가 맛있어서, 신이 났던 저녁시간이 끝나고 자유시간을 갖고 하루 동안 흘린 땀을 씻어냅니다..



하루 내에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여행수첩을 채워나가는 시간....
 


 


그리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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