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가을 여행 7 (2014.10.30 -최껄껄)

작성자
깔깔마녀
작성일
2017-02-14 20:36
조회
916
여행 마지막날 입니다. 뽀송뽀송한 얼굴을 가지고 솔향온천을 나왔어요. 해가 떴으니 밥을 먹어야죠?

밥을 기다리는 동안 여행수첩을 채웁니다. 파도소리 기다리며 밥을 기다리는 것이 이젠 자연스럽습니다.

 



준서네 모둠도 밥할 준비를 해요. 쌀을 꺼내고 코펠과 버너를 준비합니다.


베낭에 가지고 왔던 식재료들도 이젠 많이 없어졌습니다. 배낭도 가벼워졌어요.





밥을 빨리 먹은 친구들은 근처에서 놀고 있습니다. 아침 당번은 먹은 것들을 치우고 있고요.




규빈이가 우연히 해변에서 야구공을 하나 주웠는데, 남자 친구들에게는 아주 좋은 놀잇감이에요.



그리고 침묵과 독서시간.


평소 학교에서는 독서시간 15분, 침묵시간 15분을 갖는데, 이날은 침묵과 독서시간을 합해서 40분간 가졌습니다.

책을 읽어도 좋고 산책을 해도 좋아요. 그러나 반드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경빈이가 책을 읽고 있어요.



저 뒤에 규빈이가 산책을 하고 있네요. 풍경이 참 예뻐요.



자, 이제 여행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강릉버스터미널로 돌아가야 합니다.




올 때도 걸어왔듯이 갈 때도 걸어갑니다. 거리는 약 6.2Km입니다.



가다가 쉬기도 하고요.



터미널에서 점심을 사 먹은 후, 각자 버스에서 먹을 간식을 2,000원 이하로 샀어요.




버스에 타자마자 기분이 들뜨는지 재잘거리며 간식을 먹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에는 모두 이런 모습입니다. 지수만 안 자고 웃고 있어요.



준서는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요?



자, 그리고 저희는 도착했습니다!




수원에 왔어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죠. 사진도 찍고, 이후 일정도 이야기했어요.



이번 여행은 모두 좋았어요.

평화의 서클을 만들어 본 것, 둘씩 둘씩 데이트, 침묵과 독서, 오랜 시간 걷기, 비바람치는 곳에서 했던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김&밥, 온천과 여행수첩 쓰기, 장기자랑. 이렇게 늘어놓으니 우리가 했던 것이 아주 많네요. 물론 각자 느끼는 것들은 더 많겠지만요.


아무도 다치치 않고 돌아와서 넘 고맙네요. 응원해주신 부모님들께도 감사의 마음 전해요.


다음 여행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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