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봄 전체 여행 2(2016.8.10-최껄껄)

작성자
깔깔마녀
작성일
2017-02-22 20:22
조회
1211
내일이면 벌써 집에 가네요. 이틀 동안 잘 묵었다 갈 수 있게 해주신 숙소 주인 할머니 할아버지께 인사하고 있어요.

여행 때마다 언제나 이렇게 인사를 하려고 하는데, 지수와 진원이는 벌써 저렇게 손을 앞으로 모으고 있네요. 훌륭한 사람들입니다.



 

오늘 오전 코스는 강천산 계곡입니다. 강천산은 순창에 있는데, 순창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야합니다.

늘 그렇듯이 내 배낭은 내가 지고 갑니다. 터미널까지 30분이 조금 안 되게 걸었던 것 같아요.

휘서 모습이 씩씩해요. 참 예쁩니다.



강천산 계곡은 정말 너무 예쁜 곳이었습니다. 아주 길게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고 있었고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길이 아주 길게 있었습니다.

저희는 계곡에 도착해서 물놀이도 하고 여행수첩도 적고, 보물찾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약 40분 정도 맨발로 걸었는데, 저도 이렇게 오랫동안 맨발로 걸었던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대부분 맨발로 걷는 것을 좋아했지요. 물론 몇몇 친구들은 좋아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



그리고 숙소에 돌아오니 족구장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는지 밥을 짓는 동안, 밥을 먹은 후. 열심히 족구를 합니다.

그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저녁을 먹고 여행 마지막 밤에 늘 하는 프로그램!

부모님 편지 읽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이 부모님 편지를 꺼내옵니다.

편지를 열며, 뭐 이렇게 많이 썼어...라고 말하지만 정작 얼굴은 웃고 있습니다.

어떤 친구는 눈물이 나서 선생님께 대신 읽어달라고 부탁들 합니다. 선생님도 같이 우시네요. 이렇게 밤이 깊어갑니다.



오늘 역시 하루의 마무리는 하루일기입니다.

드디어 내일이면 집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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