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로...모둠여행이야기(2016.7.4-art9474)

작성자
깔깔마녀
작성일
2017-02-21 21:24
조회
1100
휘서, 혜인, 경은, 은기, 산하, 노아쌤 그리고 저(임은숙)~
여행지를 결정하면서부터 여행경비를 최소화 하여 광주시내를 보고싶다는 우리 모둠 아이들. . .


여행 당일!

경은이가 심한 감기에 걸려 함께 출발하지 못함을 전하자 아이들이 무척 아쉬워한다.

첫날이라 그런지 모두들 무거운 배낭을 가볍게(?) 메고 나타났고,

기차안에서 도시락도 간식도 맛나게 먹으면서 광주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무료로 구한 숙소(사무실이라고 들었는데, 넓은원룸이었네요 ㅋㅋ)에 짐을 풀고, 광주 전철을 이용해서 시내로 나왔답니다.

저마다 발걸음이 무척 가볍게 보이네요 . . . 광주 충장로 최고의 맛집 '풍년제과'를 찾아 젊은이들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시내를 걸었습니다.

우리모둠원들은 저마다 무한긍정 마인드라 정확한 위치도 모른체 걷고또 걷습니다.

묻지도 않고 걷는 모습이 이내 걱정되었는지 광주가 외갓집이라 시내를 나와본 경험이 있는산하가 지도를 보며 조용히 살핍니다.

이골목인가? 아니 저기인것 같아요 ㅋㅋ



드디어 찾았어요!

지도와 함께 감으로 찾아나선 풍년제과. . .

공룡알과 나비(파이?)가 가장 유명한 메뉴라는데, 아이들은 하나같이 달짝지근한 나비빵을 선택했다.

휘서는 우유빙수를 외쳐댔고 아이들은 돈을 아껴야 한다면서 음료수 가격을 살피고~ 결국은 음료수와 빙수를 먹었다



이제 배도 부르겠다.

다음 목적지로 출발!

오늘의 스케줄은 충장로 풍년제과, 양림동 펭귄마을, 사직공원 그리고 대인예술야시장이다. 과연 가능할까?

충장로에서 펭귄마을까지는 걷고 또 걸었다.

조금 멀지만 걸을만하다는 말씀을 듣고 걷기 시작했지만 정말 멀었다.

한시간을 걸어서 나타난 펭귄마을!

여행수업에서

모둠여행지 발표과정에서

"펭귄마을은 왜 펭귄마을입니까? "

펭귄을 닮은 마을이장님이 계신다하니 다른 모둠아이들이 펭귄아져씨인터뷰를 요청했다. ㅋㅋ

하지만 우리가 도착했을때 마을 할머니말씀이펭귄아져씨는 이미퇴근을 하셨다고. . .

이를 어쩐담~

"할머니, 펭귄아져씨 정말 펭귄 닮았나요?"

"무슨. . .

그냥 사람처럼 생겼어 ㅋㅋ

그런데, 걸음은 펭귄같아~ "



재미난 구경거리가 무척 많았답니다.

특히 아래 사진!

벽에 금이갔는데,  창의적(포도줄기로 변신했죠? )으로 마무리. . .

'우리학교 창고벽에 생긴 금도 이렇게 마무리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떠오르더라고요.



이렇게 펭귄마을 탐방을 마치고 사직공원으로 가는길에 양림 동굴을 발견했어요

그냥 길가에 동굴입구가 있네요

시원한 동굴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여기서 부터 사직공원까지 걷고 또 걷고

우리는 정말 많이 걸었습니다.

그토록 가고싶어했던

광주 시내를 정말이지 무척 걸었답니다. ㅋㅋ

사직공원입구에서 잠시 사진한컷 찍고, 결국 저멀리 보이는 사직공원을 더이상 오르지 않겠다하여 그냥 지나왔지요

하지만 이정도의 걸음은 시작에 불과했답니다

대인예술야시장까지 지금까지 걸었던것보다 훨씬 더 걷고 또 걸었지요~

다들 지쳐서 쓰러지기 일보직전 우리는 대인예술야시장에 도착했습니다.

대인예술야시장에서 길거리 음식을 사먹겠다고 숙소비도 해결하고 돈을아끼고 또 아꼈건만, 야시장 입구는 어두컴컴했습니다.

이런, 이런, 이런~

대인예술야시장은 주말에만 열린다고 하네요

우리는 정말이지믿고싶지 않았답니다.

덥고, 배고프고, 다리아프고 . . .

그래도 여기까지 온게 너무 아까워 시장내부를 걸어봅니다.

은기야~

우리, 그만 가자~



너무 지쳐서 사진에 남아있지 않지만

밤 9시 30분 즈음~ 우리는 숙소 앞 분식집에서 순대, 떡볶이, 튀김, 냉면을 잔득 시켜서 허겁지겁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숙소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쾌적한 곳에서 잠이들었지요~

아침이 되어짐을 챙기고 전철(광주의 귀여운 전철)을 이용해서 구도청(518 역사적 사건의 중심지)과 518기록관(구카톨릭회관)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수업에서 518관련 영화상영과 도서관수업으로 518관련 서적을 읽으며 사전에 나눔을 갖고 관람을 하니, 아이들이 무척 진지합니다.

질문도 하고 설명도 듣고, 각자 기록를 살피기도 하며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이해가 풍부해졌답니다.

민주화운동일 일어나게된 배경과 그 영향력을 새로이 인식하며, 저 역시 아이들과 함꼐 '우리가 잊지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깊이있는 생각을 했던것 같습니다.



기록관 근처에서 국밥을 한그릇씩 뚝딱~ 먹고 전체여행지로 향했습니다.

우리 휘서만 쌩쌩하고요~

모두들 담양가는 버스에서 휴식을 취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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