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2학년 역사여행! 2일차

작성자
이 소영
작성일
2025-05-20 10:20
조회
82
5/13(화) 2일차

4.3평화 공원과 북촌 마을이 오늘의 일정이다. 4.3평화 공원에서의 일정은 여유있게 계획했다. 훌륭한 해설과 함께 전시를 관람했다. 묘역, 위패 봉안당 등 주변 곳곳 우리는 천천히 담고자 머물렀다. 평화공원이 나에게 갖는 의미에 대해 그리고 아직 정명 되지 못한 것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보고자 했다. 그것을 주제로 현장 글쓰기도 진행했다. 아이들은 궁금한 것 같았다. 왜 말 할 수 없었는지를. 2학년들은 작년에 광주를 다녀왔었기에 자세히 알고 있을 것 같아 민주화 운동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선생님은 학교 다닐 때 교과서를 통해 배운 적이 없었어. 누구는 민주화 운동이라고 누구는 폭동이라고 했지"

바른 배움은 무엇인가, 어디에서 배울 수 있는가, 정형화된 교과서에만 존재 한다 할 수 있는가....

이후 북촌 마을에서는 기념관과 그 주변(유적지)만 둘러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마을 한 바퀴를 걸었다. 물론 차로 이동할 수 있었겠지만 그때 그 주민들처럼 마을 곳곳을 보고 싶었다.(아니 정확하게는 걸으면서 보았으면 했다) 조용하고 예쁜 이 마을에 1/5정도가 한날 한시에 죽임을 당했다.

약 3km를 걸었다.  "쌤~돌아보기 여행은 아니잖아요"

걸어야만 보이는 것이 있다. 그리고 이날 첫날 못갔던 주정공장 수용소도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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