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백일장 2모둠 이야기

작성자
최껄껄
작성일
2019-10-27 21:37
조회
761
우리학교는 봄과 가을에 등산백일장을 합니다. 봄산과 가을산이 많이 다르기도 하고 그 기운이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이날은 산에 올라 시집을 읽으며 자연 속에서 시심을 끌어올려 시를 씁니다.

올 가을 2모둠은 현수, 유진, 지운, 훈성, 지원, 다원입니다.

 

먼저 산에 오르기 전에 준비운동을 합니다.

 



 

그리고 한 줄로 산을 오릅니다. 길이 가파르고 미끄러워 다리에 힘을 주어야 합니다.

 



 

산을 오르다 중턱 쯤 멈추어 앉습니다.

각자 좋은 자리를 골라 시집을 읽습니다. 약 한 시간 정도 읽은 후 내 마음에 들어온 시를 모두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산을 올라 칠보산 능선까지 갑니다.

올라서 다시 시를 읽으며 시심을 끌어올립니다.

 

그리고 12시에 약간 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도시락을 꺼내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산에서 먹어서인지 훨씬 맛있습니다.

밥을 먹은 후에는 다시 각자의 좋은 자리를 고릅니다. 거기서 마음 속에 떠오른 시를 받아 적습니다.

그시를 가지고 담당교사와 몇 차례 피드백을 오갑니다. 우리 모둠의 시는 모두 좋습니다.

정말 감동적인 시들입니다.

 



 



 



 



 



 



 

각자 쓴 시를 모여서 나눕니다.

그리고 다시 산을 내려갑니다. 올라왔던 길이 아니라 학교 뒤 무덤으로 내려오는 길로 왔습니다.

이 길에는 가파른 절벽이 하나 있는데, 이렇게 줄이 메여있습니다.

줄을 잡고 허리를 세워 뒷걸음으로 걸어내려오면 쉽게 내려올 수 있습니다.

 



 



 



 

학교에 내려오니 도화지와 색연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듭니다.

정성스레 시를 쓰고 이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린 뒤에 색을 칠합니다.

각자의 작품을 만듭니다.

 



 

작품이 완성되었습니다.

 

유진이의 <소리>입니다.



 

훈성이의 <나뭇잎>입니다.

 



 

김현수의 <바위>입니다.

 



 

다원이의 <생명의 힘>입니다.

 



 

지운이의 <자연 속의 나>입니다.

 



 

지원이의 <작은 소나무>입니다.

 



 

오늘 하루 칠보산의 기운을 받아 우리 안에 있던 시심을 마음껏 누렸습니다.

학교 숲교실에 오시면 이날 만든 우리의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등산백일장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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