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 8대 학생회 선거 - 연설, 투표

작성자
유 성미
작성일
2017-11-30 18:27
조회
1198

20171127일 연설문 발표


28일 투표 전에 후보자들의 마지막 연설이 있었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연설문을 가지고 학생들 앞에서 발표합니다.


회장후보 이한결



 앞에 나서기 싫어했던 한결이가 달라졌어요. 교사들은 달라진 한결이에 대한 놀라움과 흐뭇함이 있었는데, 한결이 자신은 스스로의 변화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한결이는 연설문을 통해 스스로 회장후보로 나오게 된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전해주었어요.“ 예전부터 회의 진행이나 앞에 나서서 말하는 것들이 싫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최근에는 나아졌고 스스로가 더 나아지기위해 회장후보로 나오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는 한결이, 처음이고 어색하지만 노력하며 최대한 극복해 나가겠다는 그 말 한마디에 한결이의 마음가짐이 어떠한 무게감인지 느끼게 되었네요. 아직 회장이 되지는 않았지만, 응원하는 마음이 절로 생깁니다. 한결이의 리더쉽은 영화제때 벌써 발휘가 되었습니다. 주변을 살펴가면서 이끄는 모습에서 우리 철학에 부합하는 리더쉽을 살짝 엿보기도 했네요.


두 번째, 부회장 후보 민병희 입니다.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지키고 회장을 도와 역할을 충실히 해 내겠다고 이야기합니다. 논의 과정을 칠판에 정리할 때에도 구성원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겠다는 연설문을 들으며,  아이디어가 반짝이고 추진력 있는 병희가 만들어가는 학교가 기대가 되어 좋았어요.


세 번째, 부회장 후보 송연수입니다.


 


 자전거거치대를 설치하겠다. 부서별 자치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 하겠다. 작은 의견도 귀 기울여 듣겠다는 당찬 연수의 연설에 모두가 집중합니다. 무엇이든 열심히 솔선수범하는 연수가 하는 이야기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 같은 믿음이 생깁니다.


마지막, 서기후보 이태경입니다.



 공책서기의 역할이 이리도 중요한지 태경이의 말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인간의 기억은 시간이 갈수록 왜곡되고 흐려질 수 있으니 논의 내용을 지금 현재의 이해정도가 아닌 미래의 잊은 기억까지 고려하여 최대한 자세히 사실을 담아 기록해야한다는 태경이^^ 회장과 부회장과 함께 균형을 맞추면서 논의 또한 잘 해나가겠죠.


 이렇게 투표 전 마지막 연설을 응원의 박수와 함께 마무리 했습니다.


 2017년 11월 28일 투표하는 날입니다.


칠보산 아래 이곳은 한겨울입니다.


별교실에서 한 아이가 너무나 신기하듯이 입김을 불며 이야기를 합니다.


"와~~교실 안인데도 입김이 나와요. 정말 신기해요~~"


이 한마디에 너도나도 별교실에서 입김을 붑니다.


난로를 켜고, 난로주변으로 아이들 모이니 추운 생각 대신, 오늘이  그 날이라는 생각이 떠 오릅니다.


잠시 정적이 돌더니 모두들 숲교실을 향합니다



.숲교실 뒤에 작은 투표소가 설치되고 학생들은 쉬는 시간을 이용해 투표를 합니다.



투표율은 100% 점심 먹고 숲 교실에 모여 1시 30분 개표합니다.


선관위와 김학민선생님께서 진행합니다.


찬성과 반대/ 병희와 연수/ 누가 나를 찍었을까? 혹시 반대는 누구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후보들  여러 생각들에 긴장되고 힘들었을 듯 해요.


드...


디...


어...


제 8대 회장단이 결정되었습니다.


회장: 이한결


부회장: 송연수


서기: 이태경


비록 이번 선거에서는 낙선 했지만, 선거 과정을 통해 숨겨두었던 힘을 보여 준 병희의 활약에 응원의 마음과 박수를 보내요.


회장단 선거를 기획하고 준비해 주신 김학민 선생님, 선관위인 김준서, 이경빈, 송지수 정말 수고 많았어요.


학교를 위해 이렇게 마음 내어주는 든든한 선배가 되어주어서 고마워요, 선배 없이 이 모든 과정들을 이루어 낸 4학년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여~


8대 회장단들 내년의 자치회 구성, 공약 실천 계획, 예산 계획등 할 일이 많아요. 바빠도 우리가 만드는 학생회와 학교를 꿈꾸며 힘 내어 보아요. 축하해요^^

전체 1

  • 2017-12-05 22:10
    참, 뉘집 아들, 딸들인지 이렇게 멋질까요...
    1학년들의 활약이 돋보이네요.
    병희는 다음번 학생회 주요 역할을 맡을 것 같은~~
    이렇게 이끌어 주시는 선배들과 선생님들께 고맙습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