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날 이야기 (2014.02.27 - 말랑한마음)

작성자
허선영 (규빈 4, 시현, 소현 엄마)
작성일
2017-02-15 22:22
조회
883


 

넷째날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상쾌하게 아침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교실로 들어온 아이들은 1교시, 자기만의 입학식 준비를 했습니다. 곳곳에서 악기소리도 나고, 뚝딱뚝딱 무언가 만드는 소리, 쿵쾅쿵쾅 음악소리에 맞춰 댄스를 추는 아이도 있습니다.
전부 각각 다른 모습이지만 모두들 하나같이 열심히 하고있네요




유연하게 댄스를 추는 서영이와, 그런 중에도 초집중력을 발휘해 그림을 그리는 지수,



우크렐레를 예쁘게 연주하는 나현이가 부러워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아보이는 윤하정 쌤과, 구경나온 아이들, 방에서 조용히 편지를 쓰던중 음악소리에 고개만 빼꼼히 내민 채빈이도 있네요.




이 작품이 무엇인지는 입학식까지 비밀입니다만, 장인의 포스가 제대로 느껴지는 규빈이를 담았어요.


노래부르기를 할 준서는 함께 발표할 대본을 적고 외우고 있고, 옆에서 감동적인 시구를 준비하고 시구할때 대사를 고민하고있는 은기,

 




가야금을 멋지고도 아름답게 연주하고는 지수의 그림을 구경하고자 잠깐 밖으로 나온 하연이,
가야금 연주하는 하연이의 고운 자태는 입학식날 볼 수 있겠지요?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고자 계속 고민하고 열심히 준비중인 준영이까지.
모두 진지하고도 즐겁게 입학식을 준비합니다.


오늘은 목요일, 유성미 쌤이 오시는 날이네요.
유성미 선생님과 함께 즐겁게 학교 간판 그리는 작업을 했어요. 과연 어떤 작품이 완성될까요?




그리고는 자작나무 선생님과 함께 목공수업을 했어요. 봄이되면 우리 텃밭을 가꿀거라서, 텃밭에 있던 돌도 걸러내고, 장작도 옮기고...
몸을 열심히 움직였더니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한창 쑥쑥 자라야 되는 아이들아.
많이 먹고 건강하게 자라다오^^
오늘은 삶은 고구마를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뜨거워서 호호 불어가며, 노란 호박고구마를 오물조물 아주 야무지게들 먹습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가 지나갔고
내일이면 이번주의 마지막, 금요일이 되네요.
갈수록 조금씩 조금씩 더욱 행복해지는 나날이 되기를 기대하며,학교 청소를 아주 열심히 하느라 모두 피곤했던 넷째날 밤에 오늘 하루일기를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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