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 일기 (2014.02.25 - 말랑한마음)

작성자
허선영 (규빈 4, 시현, 소현 엄마)
작성일
2017-02-14 18:29
조회
799


 

캠프를 기억하시나요?
팔씨름에서 무서운 힘을 발휘했던 채빈이는, 끙끙 거리는 친구를 위해 자존심을 내려놓고 기꺼이 물통을 받아들고 가뿐하게 학교로 들어갑니다. 함께 마중 나왔던 나현이도 이런 광경이 놀라운가봅니다.



오늘부터 입학식을 준비합니다.
의미 있는 시작을 위해 아이들은 고민하고 꿈틀대기 시작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이야기를 듣는 모습에서 아이들의 고뇌가 느껴지는 것 같지 않나요?
참 사랑스럽네요.




목공실에서 이 아이들은 과연 무엇을 만들고 있는 중일까요?
규빈이와 지수, 그리고 은기는 하루종일 무언가 참으로 열심히 만들고 있네요.
우리는 답을 알고 있지만, 이 작품에 관한 이야기는 입학식 때 공개할 예정입니다.
부디, 아이들의 마음에 부합하는 작품이 완성 되어야 할텐데....




 



맛있는 점심시간입니다.
남자 아이들은 목공실을 점령했고, 여자 아이들은 공부방을 차지했네요.
오늘 물 당번을 제외하고 친구들을 위해 여러 번 물을 떠다주느라 배가 많이 고팠던 준영이는 싹싹 맛있게 밥을 비웁니다.
김치를 먹지 않겠다던 하연이는 억지로 떠준 한조각 김치가 맛있었나 보네요. 입가에 함박웃음이 폈구요.


점심시간이 끝나고 유성미 선생님과 아이들은 학교 문패 만들기를 시작 했습니다.
자기만의 학교 문패를 기획하고, 그를 바탕으로 그룹을 지어 친구들과 서로 의견을 나눕니다.
오늘 나눈 의견들이 며칠 후엔 예쁜 학교 문패로 완성될 것입니다.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났네요.
내일은 또 어떤 하루가 펼쳐질까요?
기대함으로 오늘 하루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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