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캠프 1 (2015.05.27-은나무)

작성자
허선영 (규빈 4, 시현, 소현 엄마)
작성일
2017-02-22 20:44
조회
1038
하늘이 참으로 맑습니다....

낮에는 찜통 더위가 예상되네요...

발걸음도 가벼웁게 아이들이 속속 학교에 도착하고...

추리캠프 시작을 알리는    선언을 기다리던 아이들

아침농사를 하러 갑니다..

그 사이 은나무샘은 남은 단서들을 마저 은닉하고...

무슨 비밀을 어디에 숨겨졌을까하고 슬쩍 선생님을 넘겨다 볼 즈음...

선생님들은 서로 눈짓을 교환하고...

모두 숲교실에 모이게 합니다...

추리는 무엇인지, 세밀한 주의력과 관찰력을 어떻게 써야 할지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루 활동을 소개합니다..

세 개의 모둠이 서로 경쟁하는 오늘의 추리 게임은 오전의 레이스와 오후의 레이스로 크게 나뉩니다...

점심먹는 것까지도 레이스의 일부이니 최선을 다해서 촉을 세우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단서를 보고 떠올리는 작은 ㅇㅏ이디어가 모둠을 승리로 이끌 수도 있어요.

모두 머리를 맞대고 한 마음으로 추리해 나가기 바랍니다...

 



 

승자에게는 영광스런 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자, 여러분 텃밭 옆의 둔덕으로 갑시다."

그곳으로 가보니 땅에 빚금이 쳐져 있고 이리 저리 판 흔적이 있습니다...

일 학년은 안쪽의 땅에서 이 학년은 바깥 쪽 땅을 파서 안에 있는 색깔물건을 찾습니다....

어리둥절한 아이들이 머뭇거리더니 막대기를 들고서 서둘러 땅을 파기 시작합니다....

 


곧  이어  아이들의  즐거운 비명!!

"어! 저 찾았어요!!!."

아이들이 속속 조그만 색깔판을 찾아냅니다.

이때 숨겨진 물건을 찾던

학생회장은 공중부양신기술을 전교생 앞에서 펼쳐 보입니다...

어떻게 한 것인지는 아직도 미스테리입니다...

본인이 어떻게 했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역시 우리 학교엔 비밀스런 힘이 숨겨져 있다는 방증입니다...

오늘 그 힘으로 비밀을 하나하나 풀어 헤쳐 봅시다!!!

으흐흐 우린 다 찾았다..

근데..색이 서로 다 다르네...

O _ O::

2학년 여학생들이 먼저 찾았다고 좋아하다가 갑자기 표정이 변합니다..하핫


끄응... 왜 이리 안 찾아 지노~~

못 찾던 친구들은  함께 찾아서 .....

아이들이 찾은 색깔판으로 모둠구성이 짜여집니다...

초록모둠: 채빈, 준서, 성훈, 진원

빨강모둠: 서영, 은기, 혜인, 지영

파랑모둠: 규빈, 지수, 석영, 경빈

두둥!!

이제, 숨가뿐 그들의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먼저 옆의 정자로 이동합니다...

이제 숨가뿐 게임에 돌입합니다...

대안학교에 경쟁이 없다는 말을 누가 했는가.

남은 최후의 사람이 속한 모둠이 승리하는 게임..

끝말잇기!!!

두 판!!

시작합니다!



 


급하게 둘러댄 이상한 단어에 웃음보가 터지고...

 



산기슭... 으.....

리스본... 으.....

스위스....으.....

반복없고, 두음법칙 허용입니다.

두음법칙모르던 친구도 눈치로 답을 말하고 안도의 안숨

휴~~~!!

 



말에 강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이 의외로 맥을 못춥니다....

전혀 몰랐던 끝말잇기 다크호스들이 어려운 말로 상대를 올가맵니다..

지영이.... 서영이....경빈!!

누가 이길지 모르는 고비를 넘고 넘어...

첫번 째 승리모둠은 처음부터 강팀으로 평가받던 파랑모둠!!

"자! 여러분은 다음 관문으로 가는 단서를 이 상자에서 가장 먼저 선택할 우선권을 갖게 되었습니다.

상자 안의 단서는 서로 내용이 다 다릅니다.

이 안에 든 단서는 다음 실마리가 있는 장소와 지점, 그리고 물건을 알려줍니다. 큰 범위부터 작은 범위로 추적해 나가세요.

암호를 고르세요!!!"

파랑모둠은 의기양양하게 단서를 들고서 유유히 사라집니다...

이번 단서의 추적범위는 "숲교실과 나무교실"

바로 우리들의 교실입니다..


 

이제 끝말잇기 - 두 번째 판이 돌아가고....

아이들은 더욱 까다로운 단어로 상대방의 뇌를 교란시킵니다...

어려운 단어가 나오고

대답을 못해서 줄줄이 탈락하다가.....

결국

두 번째로 단서를 상자에서 꺼낸 팀은...

빨강모둠입니다......

단서를 들고 빠른 걸음으로 네 명의 조원이 줄달음을 칩니다...

저렇게 빠르게 가는 것은 처음봅니다....

 



이때, 주최자를 당황하게 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초록모둠의 채빈이가 갑자기 왕눈을 하면서 양 눈썹을 모으더니 애교기술 들어갑니다..

선생님 필살기 보여드릴게요.. 단서 주세요~~~

그러더니 부르는 노래는!!!

@ _ @

"일 더하기 일은 귀요미, 이 더하기 이도 귀요미, 삼 더하기 삼도 귀요미, 귀귀 귀요미!! 귀귀 귀요미~~!!"

 

아시다시피 교육과정이 적극성을 권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주도적이고 이타적인 리더쉽을 발휘하는 인재로 기르기 위해 노력한답니다..

근데 이미 그렇게 자라있는 친구가 여기 있네요...

안되겠군요.

칠보산우수자과정의 조건을 충족한     ,,,,, 이    몹시도 우수한 모둠의 이끄미에게 단서를 건넵니다.

채빈이의 살신성인으로 초록모둠이 단서를 받아서 일어납니다..

빨강모둠의 끄트머리를 쫓아 갑니다...

 



바람같이 달려가는 초록모둠...

여담이지만 위기상황에서 채빈이가 나서면 갑자기 눈빛이 변합니다...

숨겨진 리더쉽이 뿜어져 나옵니다...

일을 해결하고자 하는 타고난 본능..

상황판단이 빠르고 정확한 채빈이입니다...

다른 팀들은..

채빈이를 경계해야 합니다.

상자 속에서 친구들이 얻은 단서는 영어단어를 음절단위로-mora- 해체시킨 형태의 영어 문자기호입니다...

새롭게 변형시킨 것도 있답니다.

아이들이 이번 수색의 범위인 숲교실과 나무교실을 샅샅이 뒤집니다...

ㅅㅣ계 뒤일까?


신장 측정기에 숨겨져 있을지도 몰라....

꼼꼼한 성훈...

벽면을 살피는  지수군...

"벽지 뒨가?? 아, 그냥 벽지가 들뜬 거네."

보는 선생님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애들아, 개인적인 공간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함께 쓰는 공간만 뒤지도록 하세요."

봐도 봐도 알 수 없는 단서,

찾아도 찾아도 나오지 않는 단서에 좀 힘이 들어... 쉬는 친구들...


 

안되겠다.

애들아 단서를 보고서 추리해야 돼.

단서에 있는 글자 조각을 맞춰서 무엇을 말하는 지 맞춰야지..

 


단서의 조각 영어들을 읽어줍니다..

지수 네가 가장 먼저 눈치를 채네요...

단서에 열거된 나라들...

이 나라들이 어디에 속하는지 이제 알겠죠??

이야기 시간에 나왔던 세계 여러 나라들이 단서입니다....

그럼 단서는 어디에 있느냐....

여러분들은 눈치 채셨나요?

여기는 나무교실...

이곳을 뒤지는 초록모둠을 만나봅니다...

"책 다 뒤져봤어? 책상을 뒤져보는 건 어때??"

친구들과 의논 중인 준서....

우승 예감...


나무교실을 뒤져본 친구들이 수확이 없자.. 모두 숲교실로 오네요..

해당 국가에 대해 단서를 얻고자 가능한 자료를 모두 열람합니다.....


 



열심히 열심히...

지영이도 열람 중...

 


앗.. 여기 머가 있어....

지도를 세밀히 살피던 규빈이가 뭔가를 찾아냅니다...

 


초록모둠을 조금 도와야 겠어요..

모두에게 힌트를 조금 씩 주었어요....

s can di na via

응?? 알겠어??

그렇습니다...

지수, 규빈, 석영, 경빈이의 파랑모둠은 이제 벽에 그려진 지도에 달라 붙어 깨알 같이 적힌 단어들을 찾아냅니다...

단서는 발칸 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아드리아해의 해변에 떠있었습니다...

같은 뿌리 - 7 - 1/2층    '니스, 니카라과, 니들 '

어디를 말할까요...

빨강모둠 아이들아

너희들이 뽑은 단서는 큰 마크일 수록 앞부분이고, 작은 것일수록 뒤부분이야~

혜인이가 외칩니다.

"oceania!!"

이야기 과제발표 명단을 보면서 오세아니아 대륙의 나라를 확인하는 빨강모둠

단서를 비교해보면서 호주를 살피는 은기군

어.... 머지

아무 것도 없는데....
 

캥거루를 그려 주었는데도 왜 찾지를 못하니....

오늘은 이다지도 운수가 좋은 날인데...!!! 버럭

아직 감을 못 잡은 초록모둠....

거기가 아니에요...

보다 못해

"애들아 다른 친구들이 찾는 것을 주의깊게 봐~~"

초록모둠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성훈 : " 이대로 지지않아 나 반드시 돌아온다!!! 단서를 풀어서"


이어집니다...

여러분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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