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5일 친해지기 캠프

작성자
김 학민
작성일
2021-03-02 15:04
조회
809
학생들 외투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계절이 흐르는 게 보입니다.

두께는 얇아지고, 꽁꽁 싸매기보다는 편안하게 열어놓기 시작합니다.

아직 쌀쌀하기는 해도 봄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우리 학교에 새로 함께 하게 된 9명의 학생들!

개학식 바로 전날인 2월 25일에 친해지기 캠프를 통해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했습니다.)

 



먼저 학생들과 함께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직은 처음이라 어색하고 서먹한 모습들입니다.

 



가벼운 게임으로 분위기를 바꿔봅니다.

 



모둠을 나눠 칠보산 제 2 전망대까지 오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20분 정도로 짧지만 약간은 지치기도 합니다. 걷다 보니 더워져서 외투를 벗기도 하고요.

학교 바로 뒤가 산이라서 참 좋습니다.

물론 자주 올라오겠느냐는 물음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학생도 있습니다.

 

점심시간을 마치고 나서는 1~3기 선배들이 제작한 영화와 제작 영상을 함께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중에는 오늘 친해지기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만든 영화도 보게 될 겁니다.



친해지기 캠프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

나무 그림 그리기입니다.

나를 비추어주는 나무의 모습, 나만의 나무를 그립니다.

학생들이 그린 나무에는 다른 친구들, 선후배들이 환영의 인사를 담아 잎사귀를 붙여줄 겁니다.

 



 

나무 그림을 완성한 후,

신입생과 편입생이 모여 담임 선생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하루를 보낸 느낌을 색깔로 표현해 달라고 하니, 여러 가지가 나옵니다.

청록색, 노란색, 파란색... 각 학생들에 따라 조금씩 다른 색들을 이야기합니다.

말들을 어찌나 잘 하던지. 순간순간 속으로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빛깔을 찾아가는 여정이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친해지기 캠프를 통해 학생들 모두 즐겁게 학교 생활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덧붙이기:

- 학교는 학생들이 있어야 살아나고, 학생들이 있어야 그 의미가 있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마스크 착용으로 불편하고 답답하기는 해도 서로 얼굴을 마주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실감합니다. 모두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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