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1학년 6월 반모임(6/14, 별교실)

작성자
번개(1재서엄마)
작성일
2017-06-15 12:58
조회
49
□ 참석자 : 태욱모, 민수모, 병희모, 아진모, 치원모, 태경모, 재서모와 유성미 선생님

□ 일시 및 장소 : 2017년 6월 14일(수) 저녁 7시 30분~10시 , 별교실

□ 내용

1. 여행 이야기

- 광주내에서 이동 방법을 아이들에게 맡겼으나 제대로 조사가 되지 않아 전체적으로 헤매는 시간이 많았음.

- 일부러 교사가 개입하지 않았고 불안했으나 어설프더라도 아이들에게 맡기는게 필요하겠음. 의미가 있었음.

- 도시의 땡볕에서 많이 걸어 아픈 아이도 있었으나(병희, 민수, 연수) 심하지 않았고 회복이 잘되었음.

- 첫 여행이라 짐을 많이 가져온 아이도 있었으나 이번 여행을 한 후 짐을 줄여야함을 깨달았음.

- 무등산 등산로 사람 발길이 없었는지 길이 끊겼고, 이 등산로에 대한 정보가 적었음.

- 아이들이나 교사가 가장 좋았던 점은 5.18 자유공원에서 직접 경험하신 할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이고

글이나 사진에서 보는 것과는 정말 달랐음. 아이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

- 교사회에서 1학기 역사여행을 처음 시도해봤는데, 5월 광주여행은 계속 이어나가기로 함.

- 화순-광주, 화순터미널-휴양림 간 교통비가 초과되었음. (총 45900원, 추가 여행 경비로 입금하길 요청함)

계획한 요금대비 상승한 것도 있고, 헤매면서 교통카드 잔여금이 적은 아이들도 있고 해서 교통카드에서 쓰지 않고 별도로 썼던 금액.

- (제안) 이후에는 5.18 행사에 참석하는 것도 좋겠다.

도시로 가는 여행의 경우, 식재료를 현지에서 직접 구입해보는 것도 좋겠다.

2.  아이와 강

- 아이와 강이 강의 내용이나 강사가 매우 좋아, 교육 과정으로 중등아이들이 필수로 참석하는 것으로 할 수 있겠다. 현재는 독려 중.

- 세계관이 깊고 넓어져야 하는 중등 시기에 좋은 기회임. 부모님들 독려 바람.

3. 청소년 주관 예산

- 청소년이 시에 필요한 예산을 요청하는 프로그램인데, 1학년 중에는 연수가 참여했고, 4학년 지수가 학교 대표로 참여했음.

- 다른 학교 대표 10명과 시 공무원, 공교육 교사들이 우리학교에 왔었고 프로그램을 했는데, 우리 아이들이 이런 활동을 보는 것이 좋고 신선했음.

- 도시형 대안학교의 장점이고 이후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

4. 과학관 수업

- 작년부터 과학관이 설명은 얕고 간단해지고 주로 만화나 게임 형식으로 바뀌고 있어 안좋긴 하지만 그래도 전기쪽 기초과학관은 잘되어 있음.

- 미션 3가지를 했고, 아이들마다 과학에 대한 관심도가 달라 힘들어하긴 했음.

5. 수원시 보조금 입금

- 입금이 늦어져 2학기에 활용 예정. 교재 및 도구 구입에 사용 예정으로 2학기에 풍족하게 사용하겠음.

6.  꽃밥상 수업과 음식 살림

- 꽃밥상에서 들판에 있는 풀로 음식을 만드는 어떤 지원사업에 공모하여 선정됐고,

감사하게도 달님이 우리학교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연락을 주셔서 4번 정도 진행할 예정임. (효소, 장아찌, 고추장)

- 아이들 음식 솜씨가 좋아지고, 속도도 빨라짐. 다른 아이들도 기대함.

7. 책읽기 수업과 염색 수업

- 1학년들 책읽기 수업이 잘 안되고 있었는데, 실제 외부에서 책읽기 강의를 하고 계신 아진 어머님이 도와주시기로 하셨음.

- 책읽기 수업의 방향성과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 다양한 욕구로 그룹별 지도, 2학기 부터.

- 7/14(금) 아진 아버님께서 염색 수업을 해주시기로 하셨음.

8. 도서 기증

- 내셔널지오그래픽 (재서모), 청소년 인문학(혜인부, 직접 책을 내심)

9. 3,4학년 학부모-교사회 간담회

- 우리 고등과정에 대한 내용으로 부모들의 요구, 교사들의 도움 필요, 아이들의 욕구가 있음.

- 중등이 처음 초등에서 나와 최원배선생님과 초등 교사 몇 분으로 교육과정을 만들었으나 처음 만드신 최원배 선생님과 뒤에 들어오신 선생님들간 차이도 있었고

직접 적용하다보니 수정도 필요해 그때 그때 논의해서 만들어 가고 있었음.

이를 이번에는 처음부터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의견이 모아져 여름방학때 '교과 과정 연구회' 진행하기로 함.

10. 부모님/아이들 이야기

- 모든 행사에서 끝시간이 정해지지 않는 점이 적응하기 힘들다. 초중등 총회에서는 소수가 의견을 끌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논의 주제가 한방향이 아니라 곁가지들 이야기들이 많아 보였다.

시간은 모두에게 중요한데 소수가 오래 이야기하고 주제와 동떨어진 이야기로 시간을 쓰는 것은 남의 시간을 뺏는 것 같다.

- 이런 문화가 처음에 생소했지만 동의하지 않지만 인정하고 있다.

- 000는 늘 똑같은 생활.. 너무 변화가 없지 않나 생각듦

- 000는 학교 지루해하고 동네에서 친구들과 야구하며 노는게 좋음. 말대꾸, 반항, 사춘기가 왔다.

- 000는 수업이 재밌다 함. 특히 과학은 재밌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 우리학교 과학 수업을 4년 정도 했다.  처음에 재밌고 활동적인걸 하다보면 깊이가 얕았다. 물리와 화학의 기초가 없으니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 좀 지루하더라도 물리와 화학을 기초로 하고 1학기에는 물리, 2학기에는 화학을 한다.

과학 수업후에는 수업한 내용을 글쓰기로 하는데, 1학년때는 공부하는 [몸과 자세]를 배우는게 필요하며 그것이 어느 순간 쌓여서 도약을 할 수 있다.

발도르프 과학교육 연수를 받고 같은 방향이라 좀 더 힘을 받고 진행하게 되었다.

수학은 1학기 진도가 다 나갔고, 선진도, 후개별지도라 이번 주부터는 개인별 숙제가 나간다.

- 000은 영어로 유튜브를 보는데 못 알아들어 매우 답답해한다. 영어 교육을 시키고 싶은 생각이 든다.

요즘은 친구와 거의 놀지 않아 걱정된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해서  친구들이 하는 일은 참여하도록 시키고 있다.

-> 000은 아이들 사이 신임이 두텁다. 자기가 놀고 싶을때 충분히 같이 놀고 혼자 놀 일이 있으면 빠진다. 걱정하실 필요 없다.

- 클라이밍 방학때 계속해도 되는지?  -> 물론 가능하고... 사교육 신청서는 내어 주시길..

- 사교육 관련 이야기

-> 영어 관련 김학민 선생님께 문의한 결과, 기초 문법의 이해 후 회화를 할 계획이시다.

문법은 이해가 바탕이라 과제를 필요 없다. 하지만 회화를 하면서 과제가 많아질 예정이다.

- 000은 여전히 몸의 변화에 관심이 많다. 성교육은 진행하고 계신지?

운동에 대한 욕구가 크다.  할 장소와 운동을 딱히 좋아하는 친구가 많지 않아 000에게만 수시로 연락한다.

-> 성교육은 3번 정도 진행했고 남자/여자 따로도 진행하면서 남자아이들은 남자 선생님과 질문과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들이 아직은 많이 쑥스러워 한다.

이번에도 LG빌리지 모 장소에서 뒷풀이를 했습니다. 인증샷을 올릴려고 했으나 차마... 단톡방에만 남겼습니다.

참석하지 못하고 혼자 한잔하며 반모임 복기하신 아진어머니, 인서가 여행가서 인솔이를 돌보며 인서를 그리워하신 인정어머니,

감기로 몸이 안좋아 쉬셨던 연수어머니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즐거웠습니다.

싸뢍해요~~^^
전체 7

  • 2017-06-15 15:23

    잘 읽었습니다~~*^^*


  • 2017-06-15 15:34

    반모임 복습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연수어머니. 인정어머니 다음엔 꼭 함께해요~~^^


  • 2017-06-15 16:30

    정리 짱!! 감사해요~^^


  • 2017-06-15 16:42

    대단해요~


    • 2017-06-15 17:23

      민수동생 미인이?? ㅎㅎㅎ


  • 2017-06-22 06:46

    잘 읽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2017-06-29 18:52

    반모임 후기 좋네요~ 4학년도 한번! 할 수 있으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