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공동체 추진위 2번째 모임 회의록

작성자
최재일은기은우아빠
작성일
2017-08-27 11:12
조회
11

초•중등 교육공동체설립추진위(공•설•추) 회의


참석: 최재일(대표), 허선영, 배준성, 최재혁, 김성열, 유성미

서기: 유성미

장소: 수원칠보산자유학교

시간: 2017년 8월23일 19시 40분 ~ 22시 00분

1. 우리는 왜 정관공부를 해야 하는가?

  법률은 헌법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다. 이처럼 우리의 규칙은 철학의 정신을 바탕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린 규칙의 바탕인 철학을 인식하지 못한 채, 규칙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가한다. 초중등이 함께 터전을 고민했던 지난시간에 초등과 중등이 따로 논의하고, 대표끼리 따로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규칙에 집중하면 서로의 차이가 보이지만, 정신을 가져가면 그 사람의 철학이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철학이 담긴 정관을 보고, 규칙이 어떠한 철학으로부터 뻗어 나왔는가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2. 초중등 정관을 읽고 나서

- 초중등의 정관을 보면 내용이 거의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중등은 초등의 뿌리에서 나왔고,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라는 것을 정관이 이야기하고 있다. 중등은 초등이 만든 단체이고 이것이 다른 단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 구성원들이 우리가 하나라는 생각이 만들어져야 우리는 합쳐질 수 있다.

- 1장2조의 교육이념과 목적을 보면, 지성과 감성의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운영규칙의 내용을 보면 지성에 집중되어있다. 우리가 더 노력해야할 방향은 감성이라 생각한다. 중등의 정관에서 영성은 비종교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겠다. 영성은 아마도 철학이 스며든 인간에게 발현되는 모습, 감성과 지성의 조화로 나타나는 형상이 아닐까한다.

3. 정관을 초중등구성원에게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정관의 뒷장은 규칙과 규범이지만, 첫 장은 철학이 더 담겨있어 앞장 정도만 자세히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다. 왜 우리가 함께 가느냐에 대한 의문이 들 때, 정관을 보고 신입부모와 기존부모교육에 정관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겠다.

-총회 전에 정관의 이념을 보고 나누는 것이 좋겠다. 모든 갈등의 중심을 잡아가는 것이 정관의 앞부분이라 생각한다.

- 초중등 반모임에서 정관을 함께 공부하자.

4. 우리는 왜 초중등교육공동체라는 연대의식이 약할까?

- 중등이 만들어진 초기에 초등 학부모는 불안정한 곳보다 안정된 중등에 아이를 보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었고, 초기학교에 일이 많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하는 학부모들도 있었다. 요즘 초등 부모님들은 초등에 대한 만족감이 적은편이다. 초등 안에 있다 보니 다른 학교에 비해 초등이 얼마나 잘 운영되고 있는가를 모르는듯하다. 초등에 대한 만족감이 중등진학에 영향을 주는듯하다.

- 초등 저학년은 중등과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체감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학교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중등을 물리적으로 가깝게 있고 따로 운영되는 학교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누구나 생각의 폭이 자신의 경험치에 머물러 있을 수밖에 없다. 초등 저학년은 중등이 만들어진 과정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연대의식을 느끼기 힘들 수 있다. 중등과 초등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거나 경험이 없으니 당연히 드는 생각이다. 터전을 바탕으로 초중등교육공동체에 대한 고민이 이제야 시작되었다.

5. 초중등교육공동체를 어떻게 만들어갈까?

- 초중등이 하나의 교육공동체라는 것을 체감하기 전에 말로 설득하는 것은 어쩌면 구성원들에게 자연스럽지 못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다. 학생간의 교류, 교사의 교류, 학부모의 교류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서로의 필요와 즐거움, 의미있는 소통을 해 나갔으면 하며, 우리가 자주 만나고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야하겠다. 교사는 교사회에 논의를 가지고 가고, 학부모는 학부모 구성원 안에서 더 고민하자.

- 연대의식성장을 위한 방안

 ⓵ 초중등이 서로의 필요를 바탕으로 수업이나 동아리로 학생과 교사의 교류가 있으면좋겠다.

   • 지난학기에 중등 4학년들이 자신들의 흥미분야를 초등학생들 대상으로 발표한 경험이있었다. 수업안에서 초중등 학생이 함께 소통했던 것이 좋게 평가되었다. 발표를 확장하여  고등과정의 학생들과 초등이 수업으로 만나도 좋겠고 흥미있는 분야를 동아리 형태로        함께해도 좋겠다.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통한 연대가 전체의 연대로 확대해 갈 것이라 기       대한다.

   • 꿈틀학교는 중등과정까지 있다. 고등과정이 없는 대신, 중등을 졸업한 학생들이 주변 학      생과 아이들과 함께 동아리활동을 하고 있다. 교육청에 지원을 받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곳의 원동력은 학생들이 운영의 책임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학교도 초등      과 중등학생들이 동아리를 함께하는 것도 좋을듯하고 더 확대하여 마을의 학생들과 동아리를 확장해 나갔으면 좋겠다.

   • 꿈틀학교의 경우는 굉장히 성공적이다.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고 있지만, 처음의      시작은 이 일을 할 수 있는 한두명의 학부모였다. 무언가 시작하기 위해 초기에 희생하고 마음을 낼 수 있는 분이 필요하겠다.

 ⓶ 초중등 학부모들의 만남을 조금 더 자주 가지자.

   • 아이와 강을 함께 기획하고 장소를 공유하는 것

   • 신편입 학부모교육을 초등과 중등이 함께 하는 것

   • 학부모 초중등 책모임을 함께하는 것

   • 중등의 가족의 날에 초등부모를 초대하는 것

 ⓷ 초등과 중등이 함께했을 때 운영의 이점을 만들자.

   •사회적협동조합의 이점이나 외부활동을 통한 수입 활동을 할 때, 구성을 초등과 중등을 함께 구성하는 것 등, 형식을 함께하는 것을 고민하여 실행했으면 한다.

   •하나의 학교의 모양이 각각의 구성원들이 모두 다르고 다양하다. 우리 상황에서는 앞으로도 느슨한 형태의 연대가 맞다고 생각한다. 꽃피는 학교가 우리학교의 미래 모델에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이다. 학비는 각 학교에서 각자 쓰고 예탁금과 기부금은 초중등이       함께 나누어 쓰는 것도 방법이겠다.

   •사회적 협동조합에서의 기부금은 교사의 임금으로 사용할 수 없고, 운영비에만 쓸 수  있다. 학부모가 내는 돈안에는 학교의 운영비와 교사급여를 함께 포함하고 있는 것 이기에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기부금을 받고 운영비를 충당하면 실제 학부모는 교            사임금부분만을 부담하면 되므로 학부모 입장에서도 더 적은 비용을 학교에 낼 수           있겠다. 이러한 이점으로 사회적 협동조합의 형식으로 단체를 통합하는 것도 좋겠다.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운영한다면 기부금이 영수증처리가 되어 세금혜택도 받을 수 있다.

   •초중등을 아우르는 단체를 만들었을 때, 장점들을 고민하고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좋겠다.

  ⓸ 중등이 우리 마을에 있어야하는 당위성의 고민

   •우리 중등은 장애학우들을 품어 갈 수 있는 존재가 동네에 필요하다는 당위에서 출발해 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각이 그 당시에도 이야기가 되었지만, 전체적으로 동의는 얻지 못했다.

   •같은 철학으로 초등과 연결된 중등의 필요성을 초기에 고민을 했지만, 당시 중등을 만들어야겠다는 현실적인 이유로 근본적인 고민들을 놓고 가버린 듯하다. 지금이라도 그 고민을 다시 잡고 가는 것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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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공‧설‧추가 진행해야 할 사항

  - 정관교육에 관해 학교의 대표와 교사에게 9월 반모임에서 하나의 꼭지로 다루는 것을 요청 드리자. 정관의 1장과 2장을 함께 읽어보고 읽은 후의 구성원의 생각과 소감을 나누고  정리하자. 정리된 내용을 다음 공설추모임(9월27일)에 보고하자.

 - 신편입학부모교육을 초중등이 함께 하는 방안을 각 단위 운영위 안건으로 올려 논의하자.

 - 교육과정이나 동아리를 통한 학생교류방안을 초중등교육과정연구회에서 논의하여 현실적이     고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하자.

7. 공‧설‧추 다음모임

  - 9월 27일 저녁7시 30분

  - 장소: 수원칠보산자유학교

  - 모임주제: 학부모 구성원들은 초중등 교육 공동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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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28 22:39

    회의록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