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발전위원회 해산을 알립니다.

작성자
2안나부
작성일
2021-12-09 11:15
조회
28
1차 모임후, 어제 12월 8일 저녁7시30분부터 저녁 9시30분까지 최종회의를 끝으로 학교발전위원회 모임은 해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첨부 파일에 회의내용을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학교발전위원회(모임)는 짧은 시간에 두 차례의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모임에서는 학교재정의 열악한 현실에 대한 답답한 마음을 이미 서로가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학생의 전체 인원수가 학교재정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은 너무나 충분히 하고 있었습니다. 그 동안 작은 수익사업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뜻있는 어머님들 몇 분이 의기투합하셔서 늘 최선을 다해 주시고 있지만 몇 분이 나서서 움직이는 결실은 매우 미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미약하게나마 학교를 위해서 열심히 움직여 주시는 작당의 어머님들이 계셔서 정말 고맙게 생각함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 인원수로 인한 재정의 폭은 이를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것이 문제입니다. 어느 몇몇 사람의 수고와 노력으로는 감당하기 힘듭니다. 해마다 전형시즌이 다가오면 기대감과 불안감도 함께 공존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가 냉정하게 생각해 보지만, 학교에 관한 홍보의 부분은 학교설명회가 기본이었으며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그것이 끝이었습니다.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과 사실이지만, 막연한 현실은 우리를 늘 힘들게 했고, 불안하게 했고, 때로는 예산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분담금으로 당혹스럽게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늘 그래왔는데....., 올해는 좀 심하네” 정도로 넘어 가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와~ 이렇게 대안학교 비용이 문턱이 높아서야 말이 돼나”의 심각한 고민 끝에 결국 거기에 이유를 대진 않지만 학교를 떠나는 사례도 여태껏 없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너무나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이에 조합이나 학교나, 학부모나 우리 모두는 향후, 조합의 발전과 학교의 발전이 서로 독립적이지만, 항상 유기적인 연대의 끈이 항상 묶여져 있을 수밖에 없으며, 이 끈은 서로 배타적이지 않고 마치 시계의 시침, 분침 그리고 초침처럼, 초침이 우선 돌아야 분침이 돌고, 분침이 돌아야 시침이 도는 것처럼, 조합과 학교 또한 한 치의 다를 바가 없다고 모두가 동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에 학교발전위원회(모임)에서는 “누구나가 예외없이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또 다시 한번 초심의 마음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제안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 제안은 전혀 구속력을 가지고 있지 아니하며, 그저 어디까지나 하나의 제안이자 방안에 불과한 것이지만 조금이라도 행동에 실천을 하되, 구체적인 방법상의 문제는 각 영역에서 얼마든지 수정되고 변경될 수 있는 부분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위 몇가지 제안사항 중, 후원회와 관련한【119운동】은 그동안 필요성을 모두가 공감하고는 있었지만, 시작해 보지 않은 사항으로서『조합 이사회』의 진지한 논의로 의결된 사항에 해당합니다.

최대한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이에 관한 필요성에 동의해 주신다면, 협력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 드리고자 하며 그 외, 나머지 제언들은 모든 것을 결정하고 협의해서 추진하는 학교의『운영위원회』에 제안을 드리는 것임을 모든 학부모님들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해가 잘 될지도 고민이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후원조합원 계좌가 줄어드는 일이 발생이 될 것도 고민입니다. 그 고민은 훗날 다시 할 기회가 오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 동안 밤마다 회의에 참석해 주신 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회의에 참석해 주셔서 수고해 주신, 정민석 선생님, 태경아버지, 시현어머니, 어진아버지, 지원아버지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고 새출발하는 2022년이 되길 빕니다.

참, 후원회 이끌어 주시기로 하신 허선영 이사님께 깊히 감사드리며, 또한 동시에 아버지들의 특화된 가구제작모임을 이끌어주실 것을 시현아버지께 요청드리며, 민들레(책읽기)모임을 이끌어주실 것을 용민아버지께 요청드립니다.

좋은 결실 있기를 기원드리며, 뒤에서 보이지 않게 얼마든지 돕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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