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평론독자모임후기) 2019년 마지막 모임

작성자
번개(중3재서초4수연맘)
작성일
2019-12-19 13:29
조회
25


안녕하세요?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는게 누리집에서도 물씬 느끼집니다^^

이런 분위기를 틈타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녹색평론독자모임 개인적인 후기 살짝 올려봅니다.

1-2월호에서 유전자편집기술등 생명조작의 시대 윤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생명이 뭘까, 인간의 통찰이 기술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시대에 무얼할수 있나 같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중국에서 유전자편집기술로 HIV 관련 유전자 조작으로 아기가 태어난 기사가 있었고 유전자편집기술에 대한 팟캐스트를 듣던 중이라 잘 읽고 마침 과학선생님들도 함께 하셔서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3-4월호에서는 한국경제 특집이었고 그중 부동산공화국, 투기자본주의기 된 역사를 읽었습니다. 우리나라 부동산 역사를 처음 알게 되고 땅이라는 자원을 해방이후 어떻게 썼길래 이 정도가 되었는지.. 이때 토지공개념관련해서 남기업소장님을 섭외할수 있는걸 알게되었지요. 12-16 부동산대책으로 한해 마무리가 또 뜨겁게 달궈지고 있네요.ㅎㅎ

5-6월호에서는 기후변화 시대의 에너지와 농사에 대한 이야기중 반다나시바라고 인동디 여성생태운동가(?)의 글도 읽게 되면서 초국적 자본주의가 인도의 씨앗과 산업을 어떻게 유린했는지 읽었어요.

7-8월호에서는 툰베리가 표지를 장식하고 기후위기관련 특집을 읽게 되었는데 그 이후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변화에서 위기로, 위기에서 재앙임을 알려주는 기사들에 눈이 가기시작했던것 같아요.

9-10월호에서는 단연 일본정권과 아베에 대한 기사를 읽고 어렴풋했던 한일 관계를 조금 알게 되었고 답답한 마음들을 나눴어요.

11-12월호에서 농민기본소득관련 대담이 실렸고 개인적으로 예전보다 좀 더 눈여겨보고 마음이 갔던 기사였어요.

모임에 참여하는 분들이 모두 동의하는건 녹색평론은 같이 읽어야겠더라 입니다. ㅎㅎ

몰라서 어려운 주제이기에 그런점도 있고 같이 이야기나누면서 건조하지않고 풍성하게 들어오기 때문일거예요.

하루하루가 바쁜 일상이지만 지구적 이슈가 나의 생활과 절대 무관하지 않다는 건 나이듦이 주는 교훈이지싶습니다.

내년부터는 모임 전 열심히 홍보를 하기로 했어요. 부담갖지 마시고 놀러오셔요.^^
전체 1

  • 2019-12-22 12:25

    고맙습니다.

    어느덧 녹평서수원독자모임이 만 2년이 지났습니다. 내년부터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농민들의 기본소득을 걱정하는 것도, 플라스틱 쓰레기나 한반도 평화를 고민하는 것도, 기후변화의 아찔함을 염려하는 것도, 알고 보면 우리 일상 깊숙히 들어와 우리와 당면한 이슈들입니다. 오늘 저녁거리를 고민하는 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두 해 하면서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꾸준히 자리지켜주신 재서어머님, 한결어머님, 추장선생님 고맙습니다.
    2020 녹평모임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언제라도 들러주세요. 일시와 장소는 누리집을 통해 공지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