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11일 첫 모꼬지 - "지난 5년, 앞으로의 5년"을 위한 대 토론

작성자
허선영 (규빈 5, 시현, 소현 엄마)
작성일
2018-11-21 00:12
조회
55
첫 모꼬지에서 학생, 부모, 교사가 모두 섞여 "지난 5년, 앞으로의 5년"을 위한 대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처음에는 놀러와서까지 무슨 토론이냐고 하셨던 많은 어른들이 모꼬지에서 가장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씀하신 시간이 됐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우리 멋진  학생들의 이야기가 너무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건 저뿐만이 아니겠죠?  여기에 모둠별 이야기 나눈 기록을 올립니다.

 

주제

1. 꿈꾸는 이상적인 학교는 어떤 학교인가요?
  • 자유롭고 행복한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
  • (평화의 징 칠 일 없는) 평화로운 학교, 눈 뜨면 가고  싶은 학교, 즐겁게 등교하는 학교
  • 시설이 좋은 학교, 넓은 운동장, 건물
  •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학생회가 중심인 학교, 우리학교를 위해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학생회
  • 실험적인 학교, 지속 가능한 학교,  아이에게 맞는 학교
  • 자신만의 철학을 가질 수 있게 하는 학교,  내가 나 일 수 있는 학교,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아이들이 건강하고 내면이 튼튼해지는 학교, 외롭지 않고 누구나 행복한 학교
  • 마을 속 학교
  • 장난을 심하게 하지 않았으면.. 이유없는 폭력이 없는 학교
  • 배우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는 학교
  • 자율 등교
  • 강요가 없는 학교
  • 무상 학비
  • 놀이를 통한 교육
  • 많은 친구가 있는 학교
 

2. 꿈꾸는 학교와 우리 학교의 철학 사이에  통하는 점과 다른 점은?
  • 학생, 교사 관계가 잘 이루어 지고 있다.
  •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기쁨
  • 아이들이 행복해하고, 즐거워한다.
  • 학부모, 학생, 교사끼리는 각각은 잘 통하는데 다같이 모이면 어색하다.
  • 거리는 가까우나 마을과 떨어져있다.
  • 학교 철학이 더 깊이 뿌리 내리면 좋겠다.
  • 다양성을 살피는 노력이 아직 부족하다.
  • 평화라는 화두가 통하는 점도 상상과 다르기도 하다. 조금 더 평화로웠으면 좋겠다. 평화가 있지만 일관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 부족함을 채우는 과정이 의미있다.
  • 자기 성찰을 할 수 있다는 건 내가 나라는 것.
 

3. 우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학교와 현실은 어떻게 다른가요?
  • 학교와 외부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 자목마을 주민들과 소통이 안되어감.
  • 시설, 환경이 열악하다.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 학부모가 말이 많다.
  • 학부모의 공감과 단합이 안된다.
  • 학생끼리 공감과 단합이 안된다.
  • 학생들의 선택권이 별로 없다.
  • 학생들이 의사표현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면 좋겠다
  • 이상의 목표를 향해 생각보다 느리게 가고 있다.
  • 졸업을 하는데 사회로 나갈 준비가 덜 되어 있다.
 

4. 이상적인 학교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 나의 성장을 이뤄야겠다.
  • 모두를 향한 신뢰가 필요하다.
  • 공부와 행동
  • 지금의 철학대로 계속 살아가는 것. 졸업 후에도 학교 철학과 닿아있는 삶, 배움과 실천
  • 영구 터전, 학교의 안정화
  • 지금 이대로 되겠다. 시간적으로 조금 더 기다리자 (학생들의 졸업 후의 모습)
  • 협동조합이 안정 되어야 한다.
  • 마을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야 한다.
  • 졸업식을 잘 치뤄야 한다.
  • 조금 더 이해하고, 조금 더 가까이 모두가 감동하는 학교이길.
  • 학생들이 주도하는 발표회(축제)가 있어야 한다. 발표회를 모든 부모들이 함께 보고, 모꼬지처럼 1박2일간 같이 시간을 보내며 소통할 시간이 필요하다.
 
전체 2

  • 2018-11-22 18:52

    아이들이 더 진지하고 깊게 생각하는데 놀랐네요. 자주는 아니더라도 우리를 돌아보는 자리는 꼭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디로 가야할지.. 알고 가야지요.


  • 2018-11-23 12:06

    저도 아이들의 이야기에 놀랐어요. 학교를 사랑하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누구보다 크고 진지했던걸요. 존엄한 하나하나의 존재임을 다시 한번 느낀 시간이었어요. 한번 더 정리해준 규빈맘께도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