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4월 반모임 후기입니다.

작성자
udit99
작성일
2018-04-23 22:03
조회
45
안녕하세요. 1학년 오대선 엄마 김은정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저녁 7시반 학교에서 1학년 4월 반모임을 가졌습니다.

대선, 현수, 재민, 원지, 유진이 엄마와 김학민 선생님께서 참석하셨고 약 1시간 반 가량 진행되었습니다.

주로 선생님께서 그동안 학교에서 있었던 활동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면서 함께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1. 3월 13-15일에 있었던 역사나들이 - 아이들이 역사나들이 내용을 뉴스형식으로 정리하여 발표했는데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아 내년에 더욱 기대된다고 하셨습니다.
  2. 3월 23일 텃밭 만들기와 아침농사 풍경 - 이상기온으로 아직 작물을 심지는 못하였으나, 아이들이 아침농사에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고 협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아침농사 덕분에 아이들의 하루가 활기차게 시작되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작물 별로 매니저가 정해져 있고 각자 텃밭일지를 작성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3. 학생자치회 - 작년까지는 학생자치회 활동이 활발하지 못했으나 올해는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아이들이 스스로 학교살이를 결정하였다고 하셨습니다.
  4. 평화의 서클 - 목요일에 학생들 간의 갈등을 풀기 위한 평화의 서클 시간이 있었고 평온하게 마무리가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5. 세번의 음식살림 - 열정적인 메뉴 선택에 비해 아직 요리가 익숙하지 않아 시간에 쫓기는 경우가 많았고 그러다보니 음식살림의 원래 취지였던 음식에 대한 철학 나누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메뉴의 난이도 조절을 고려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대해 엄마들은 아이들이 집에 와서 이야기할 때 시간에 쫓겼던 부분보다는 스스로 한가지 음식을 해냈다는 성취감을 더 크게 느끼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6. 첫 번째 역사여행 - 5월 14-18일 광주여행을 앞두고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조금씩 공부하며 알아가고 있으며, 걱정했던 숙소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하셨습니다.
  7. 1학년의 문화 - 과목 선생님들의 의견을 볼 때 대체적으로 1학년의 수업태도는 적극적이고 활기차다고 하셨습니다. 아이들 사이에 소소한 갈등이 있기도 하지만 선생님의 중재 하에 비교적 원만하게 풀어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유투브와 게임 등 미디어 문제에 대해서는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풀어갈 생각이며, 그 일환으로 디지털 다이어트라는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나눌 생각이라고 하셨습니다.
  8. 사교육에 대한 생각 - 중등은 특성상 초등에 비해 사교육에 대해 비교적 유연한 편이며, 현재는 사전조사 단계라고 하셨습니다. 사교육 의논 신청서를 배부해 주셨고 다함께 모여 사교육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하셨습니다. 함께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사교육이 낳을 수 있는 문제점으로는 1) 다른 아이들의 상대적 박탈감 2) 학교문화에 미칠 영향 등이 있었고, 사교육의 범위가 모호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5월 반모임은 25일에 하기로 정하고 반모임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매달 반모임을 할 줄은 몰랐는데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좀더 들여다볼 수 있어서 저로선 참 좋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다만, 선생님께서 너무 힘드시지 않나 걱정이 되네요ㅜㅜ 많이 바쁘실텐데 매번 정성껏 알차게 반모임을 준비해 주시는 김학민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5월에 만나요~
전체 3

  • 2018-04-23 23:37

    우와! 신입생 아이들 생활이 궁금했는데... 후기 잘 읽었습니다 ^^


  • 2018-04-24 20:49

    대선이도 학교생활에 열심,엄마도 열심!! 아주 좋아요
    다시 읽으니 정리가 잘 되네요.
    반모임후기 잘 읽었어요.감사해요.


  • 2018-04-25 18:01

    저도 참석 못 했지만, 아이들의 모습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