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톡! 떨어지는 비소리가 듣기 좋았던 봄밤!

4-5학년 첫 반모임을 했어요.

휘서맘은 사정이 있어서 참석을 못하고~

저와 성훈맘, 병찬맘, 산하맘, 한결맘, 경은맘부모님 7명과 담임쌤이 함께 했습니다.

올해 4-5학년에게는 "졸업여행"이라는 큰 과업이 있어서 다소 긴장하고 모임을 했는데요...

작년 경험이 있어서인지...생각보다 반모임 분위기는 화기애애 했어요.

우선, 졸업여행은 10월 1일~11월 1일(예정)로 기간을 정했구요~

작년 3학년(올해 4학년)의 불만으로 졸업여행가서 4학년, 5학년 분반으로 활동을 하려고 했는데

몇 주 지내보니 분위기가 좋았던지 아이들이 합반으로의 활동을 원해서 당초 계획대로 다시 합반으로 간답니다.

따라서 선생님은 김학민선생님만 가시는 것으로^^

4월말~5월초 항공권을 예매할 예정이구요~

크리스탈워터스 방문은 작년과 같고, 그 후의 여행경로 및 여행지는 4-5학년들이 다시 결정하게 됩니다.

총비용은 작년과 같은 수준(200-250만원)에서 진행합니다.

비용절감도 좋으나...힘든 일정을 고려하여 아이들 먹거리를 좀 더 신경썼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습니다.

 

졸업여행 경비 마련을 위한 반살림 활동을 하는데요,

올해는 4월 27일(토요일) 회원모집을 위한 설명회를 한다네요.

7명 모두 역할이 배분되어 있구요, 참고적으로 메인 매니저는 홍성훈입니다.

5월 7일 본격적인 반살림사업 시작으로 10주간 진행합니다.

한 가정당 1회 만원으로 10만원씩 총 20가정을 목표로!!!(God bless them!)

1회용품은 사용하지 않구요 따라서 야채도 따로 주머니를 만들어서 사용하기로 했어요^^

초등에도 홍보를 할 예정입니다.

사업이 잘되서...학부모 부담이 훅! 줄었으면 좋겠네요ㅎㅎㅎ

많은 성원 부탁드려요~

 

4-5학년은 아무래도 진로수업이 중요해서~

올해도 작년과 같이 진로수업의 하나인 "스승을 찾아서"를 진행합니다.

4월 18일부터  6월 27일까지 총 5명의 스승을 찾아가서 만나고,  그 후  반에서 그  내용을 공유합니다.

평일에 가게 되면 가정학습 신청서를 내고 가서 만나면 되구요, 주말을 이용해서 만나면 그럴 필요는 없구요.

5월 16일에는 2박3일로 4-5학년 함께 1명내지 2명의  "스승을 찾아서" 일정을 진행합니다.

작년 사례를 먼저 공부하고, 왜 이 스승인지를 스스로 고민해서 결정하고, 직접 찾아가서 만나고 결과 공유까지~

아이들 각자의 성격도 있고 혼자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 과정일 텐데요...

그렇게 또 고민하고 겪어내면 결과와 상관없이

우리 나무들은 그만큼 또 자라 있을겁니다. 튼실하게^^

 

그 밖에 논의한 사항은요,

매주 수요일 광고수업을 하는데요, 그 외에도 졸업여행을 정리하거나 영상편집,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위해서

각자 1대씩의 노트북이 필요하다네요. 이런 줄 알았으면 진작 준비하는건데...

왜 우리학교에 다니면 이런 정보화 기기들과 안친해져야 할 것 같은지~

그래도 필요하다니...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정도의 기능만 되면 된다고 하니~미리 주변에서 안쓰는 노트북 구해놓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학교에서 하는 밭농사나 청소...등 노동에 대해서 교사와 학생들이 좀 더 대화를 나누고, 청소 구역을 정하는 방식도 바꿔서

누가 더하거나 덜한다는 생각보다는 "같이 함께" 한다는 생각을 심어주는게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9시 30분쯤 첫 모임을 끝내고 나오니, 빗줄기는 더 굵어졌더라구요.

비오는 밤~중등칠보산자유학교의 분위기는 더 음침하더군요.

특히나, 2층으로 올라간 컨테이너는 압권이였습니다^^

그래도 모두들 웃는 얼굴로 다음 모임을 기약했습니다.

반모임을 위해 먼길 와주신 경은 엄마, 아빠께 감사드리며,

다음 모임은 비 안내리고, 차 덜 막히는 날로 잘 정해봐여~~~

이상, 4-5학년 학부모 반장 지영엄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