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회의와 총회에서 그간 얼마나 많이 고민하셨는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학비 없는 학교라는게 우리가 가만 있는다고 하늘에서 똑딱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마음 깊이 바란다고 기적 같이 이루지는 일이 아닌,
오히려 초기의 구성원들이 물심 양면 투자해야 먼 미래 열매를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지금 구성원들은 현재 필요한 재정은 부담해야할 것은 기본이고 함께하는 이들이 많이 어렵지 않도록 살펴서 부담을 나누고
장기적인 구조를 만들 수 있는데도 품을 내야할 것 같습니다.
안정화된 초등에서 올라오다 보니 은연중에 저절로 되겠거니 안일하게 생각해왔던 것 같아 반성이 많이 되는 요즘입니다.

네. 요즘 엄청 반성 모드예요. 아이들 좀 컸다고, 모든 게 그냥 저절로 굴러갈 거라고 착각한 거 같아요. 다시 처음의 마음을 찾아야겠어요.

이제 내년이면 5년째가 됩니다. 첫졸업생이 나올것이구요. 10년이 되면 정말멋진 중고등대안학교가 될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교육과정, 재정, 조합구조 등의 종합적인 틀을 다시고민해야 할때가 온것입니다. 부분적인 처방으로는 밝은 미래는 어려울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운영위원회와는 별도의 미래준비위원회 등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같이 고민들 해보시죠~~~